진주시 교통분야 선제적 대응 코로나19 확산 막아

2020-09-11     정연재 시민기자
진주시가

진주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교통분야 선제적 대응이 지역 감염 확산을 초기에 막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코로나19 합천 11번 확진자가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진주행 시외버스(부산교통)를 탑승한 사실을 확인한 후 시는 30분 이내 탑승객 12명 전원 파악과 이들에 대한 신속한 연락 조치를 통해 코로나 지역감염 확산을 초기에냈다.

이는 부산교통에서 운행하는 서울-진주 간 시외버스가 8월 17일부터 서울에서 출발하기 전 탑승객 좌석별 연락처 명부를 미리 작성하여 비치하고 있다가 진주시의 요청에 곧바로 자료를 제공하여 진주시 보건소 및 경남도 역학조사팀에서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었던 골든타임의 자료기 때문이다.

시는 교통분야 확산 방지 대응으로 발열체크, 마스크 쓰기, 방역 등 다각도로 추진하면서 고속·시외 좌석버스의 탑승객 소재가 불투명한 부분을 사각지대라고 판단하고 서울·부산 운행 운수업체와 사전 협의 후 8월 17일부터 탑승자 연락처 명부를 작성 보관하도록 협조 요청하였다.

시 관계자는 “버스 탑승객 연락처 확보는 개인정보 유출 등을 우려해 꺼려하는 승객들도 더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과 승객 모두의 안전을 위한 취지를 잘 안내하고 연락처 명부 작성에 협조해 주신 부산교통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이번 사례를 통해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연재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