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년도 저상버스 10대 도입 추진

진주시 교통행정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서 밝혀 시내버스 업체들과 협의 통해 도입률 높일 계획 2030년 도입 친환경 버스에 저상버스 확대 노력

2020-09-16     강정태 기자
16일

속보=진주시가 내년도에 저상버스 10대 도입을 시작으로 도입률이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시 교통행정과는 16일 제223회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행정사무조사 지적사항 조치결과 보고회에서 진주시의회의 저상버스 도입 확대 건의에 관내 시내버스업체에 협조 요청을 했고, 내년도에 10대 정도 도입한 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15일 진주시 시내버스개혁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의 저상버스 도입률은 전국 최하위인 2.6%로 전국 평균 26.5%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며 교통약자 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촉구했다.

진주시의회 이현욱 도시환경위원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으로 진주시의 저상버스가 270대 중 7대, 도입률이 최하위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남도에서는 저상버스 도입 지원을 위한 예산이 남아돈다고 한다. 진주시가 저상버스를 안 하는 것처럼 보도가 되고 있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다. 서은애 의원도 “업체에서 유지관리비가 많이 들어서 자체부담해야 한다는 금액이 많아 꺼려하는 것으로 안다. 업체와 협의를 잘해 저상버스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강경대 교통행정과장은 “그동안 업체에 지속적으로 협조를 부탁하고 통지도 했다. 그 결과 저상버스를 하고자 하는 업체가 있어 접촉을 했고, 내년도에 10대 정도 도입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진주시는 2030년까지 관내 시내버스를 전기차 등 친환경 차로 전체적인 교체를 추진하고 있는데 전기 저상버스가 많이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업체에서 저상버스 차 가격이 비싸서 꺼려하고 있다는데 이미 시에서는 국·도·시비를 제외한 자부담 가격도 표준운송원가로 차량 감가상각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업체에 지상버스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협의해 도입률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정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