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강남지구 ‘물과 빛을 즐기는’ 공간으로

원도심 골목상권과 주거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 144억원 투입해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완공 작년 선정 성북지구와 함께 도시발전 초석 기대

2020-11-04     강정태 기자

진주시 강남지구가 3일 국토교통부의 2020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날 진주시에 따르면 강남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원도심의 골목상권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 근린형 사업이다. 시는 강남동 일원 약 15만㎡ 규모에 144억 원(국비 80억, 도비 16억, 시비 38억, 뉴딜기금 10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공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뉴트로 강남, 물과 빛을 즐기자’라는 비전으로 문화예술의 기능집약과 공간연계로 ‘문화예술 중심 지역특화 활성화’, 다양한 정주인구 유입을 위한 ‘일하고 머무르는 직주생활’, 안전하고 편리한 커뮤니티 공간정비를 통한 ‘살고 싶은 거주환경 조성’ 등을 3대 추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찾고 싶은 희망 물·빛 사업, 함께하는 공감 물·빛사업, 공기업 참여사업을 3가지 핵심 콘텐츠와 추진전략으로 삼아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찾고 싶은 희망 물·빛사업은 공예·민속예술 거리와 JAR(Jinju Artist in Residence) 어울림센터 조성, 하나 상권 만들기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이 녹아 있는 진주만의 특화된 골목상권으로 조성한다.

함께하는 공감 물·빛 사업은 청년과 예술인들의 주거 지원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청년머뭄사업, 빈집을 활용한 함께머뭄사업, 집수리 지원, CCTVㆍ재난 예방 스마트 그린 인프라 마련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공기업 참여사업은 한국전력공사와 순차적으로 진주교~천수교 구간과 공예·민속예술거리 구간에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며, 경남개발공사와는 청년과 예술인들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삶의 공간과 일터를 혁신하고 생활을 변화시킬 것이며,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한다”며 “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확실히 성공할 때까지 힘 있게 그리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등시 역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국제적인 문화예술, 관광의 메카로 비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정태 기자

조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