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도서관 ‘복합문화 협업공간’ 탈바꿈

도서관 증축‧리모델링 공사 후 지상4층 2620평 규모 토론‧협업‧전시‧관람‧휴식 등 복합문화 휴게공간 조성

2020-11-06     정웅교 기자
경남과기대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김남경 총장, 이하 경남과기대)는 약 2년에 걸친 도서관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 끝에 다기능 복합문화 협업공간으로 3일 정식 오픈했다.

새롭게 단장한 도서관은 증축면적 2978㎡(900평)을 포함해 총면적 8645㎡(2620평)의 지상 4층으로 1층은 로비, 열람실, 전시 휴게공간, 카페테리아, 2층은 영상세미나실, 단체학습실, 개인학습실, 디지털자료실, 사무공간, 3층은 인문・사회과학자료실, 4층은 자연과학자료실, 서양서실, 참고자료실, 보존자료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증축 및 리모델링의 핵심은 대학도서관을 시험 기간 등 특정한 기간에만 이용하는 학습공간 외에 학생들이 편하게 책과의 만남은 물론, 토론 및 협업, 전시・관람, 그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합문화 휴게공간으로 조성한 데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학생 개개인의 공부에 맞춰진 칸막이형(폐쇄형) 열람실 구조를 탈피했다는 점이다. 학생 간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개방형 테이블을 배치함으로써, 혼자만의 공부가 아니라 서로가 함께하는 소통과 협업을 강조했다고 도서관 측은 밝혔다.

또한, 노후화된 자료실 내·외부 시설 개선, 화장실 리모델링 등을 비롯해 자료실마다 특색있는 열람공간을 조성하고, 각각의 테이블에는 유·무선 충전 시스템을 별도로 설치해 학생들의 편의성을 도모했다.

전현식 경남과기대 도서관장은 “과거의 폐쇄적인 도서관 구조에서는 서로 간 협업과 융합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 오늘날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학생들의 창의력을 증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도서관 공간 구조를 개편하는데 주안을 두었다. 특히, 창의력과 협업을 위한 공간인 창의학습실과 단체학습실을 조성하였으니, 우리 학생들이 많이 활용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웅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