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신중년층 인생이모작 지원’ 조례 제정

김시정 의원 단독 발의…9일 본회의서 통과 은퇴 앞둔 신중년 후반기 인생 재설계 지원

2020-12-09     강정태 기자
김시정

진주지역에 은퇴를 앞둔 신중년 층의 후반기 인생 재설계를 지원하는 조례가 제정됐다.

진주시의회는 9일 제225회 본회의에서 김시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단독 발의한 ‘진주시 신중년층 인생이모작 사업 지원 조례’를 가결했다.

이 조례는 고령화 사회에 직면한 신중년 세대의 은퇴는 사무직과 전문직의 숙련된 노동력에 대한 부족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이들이 가진 기술과 노하우를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후반기 인생 재설계를 위한 인생 이모작 준비 활동 공간의 제공을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도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신중년층 교육 △취업훈련 및 일자리지원 △사회공헌활동지원 △건강증진지원 △문화·여가지원 등이다.

특히 이번 조례는 경남도에서도 지난 7월 ‘경남도 신중년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해 각 기초단체에 예산을 지원하고 각정 사업을 협력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진주시의 조례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시정 의원은 “이번 조례의 제정으로 청년과 노령층에 밀려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우리 시 신중년층들에게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정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