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진주시는 대화의 장에 나서라”

“삼성교통 파업은 생존권 위한 합법파업” 진주시에 버스 파업 해결 위한 대화 촉구

2019-01-29     강정태
민주노총

 

진주지역 버스업체인 삼성교통이 9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진주지역지부가 “진주시는 아집을 버리고 삼성교통 파업 해결을 위한 대화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진주지부는 29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주시는 삼성교통 파업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중교통 행정을 시민 안전중심으로 이끌어 나가는 책임을 다해야 함에도 책임을 버스 노동자들에게만 몰아가고 고임금 노동자라고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내버스 개선은 고사하고 대대적인 노선개편을 단행한다고 예산을 사용하면서도 오히려 시민불편은 가중되고 혈세를 상당히 낭비하는 등 시내버스에 대한 개선 능력과 의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진주시는 시내버스 파업 해결의 주체이지 파업 대결의 대상이 아니다”며 “버스노동자들의 파업은 정당하다. 법령으로 정한 최저임금을 운송원가에 보장해 삼성교통 버스노동자들의 임금체불을 해결하고 파업사태를 마무리 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주시가 주도적으로 시민을 볼모로 시민불편이 없다는 아전인수식 이유 없는 대결구도를 종식하고 오로지 진주시민과 승객을 위한 시내버스 교통행정 정책을 펼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정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