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달마사 10년동안 이웃돕기 3억 기탁 ‘자비’

해일 주지스님 “은사스님 유지 받들어” 저소득가구 돕고 장학사업 꾸준히 펼쳐

2018-11-15     조현웅 기자
사천

 

사천시 사천읍에 소재한 대한불교조계종 합천해인사 포교당 달마사(주지 해일스님)에서 남모르게 선행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을 사고 있다.

달마사 주지 해일스님은 은사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올해가 10년째로 매년 2500만원을 기탁해 왔을 뿐 아니라, 지난 봄에는 ‘사랑의 자비 성금’으로 형편이 어려운 주위 이웃 2세대에 1000만원과 3000만원을 각각 직접 찾아가서 전달하는 등 장학사업과 이웃돕기에 총 누적금액 3억여원을 훌쩍 넘겼다.

해일스님은 “후학양성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학생들이 학업을 통해 부모에게 효도하고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9월 15일에는 ‘제11회 동광당 명진 대종사 추모 복지장학법회’를 봉행하며 저소득가구 80세대에 총 3700만원의 장학금과 이웃돕기성금도 전달했다.

이처럼 해일스님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인재를 발굴하고 이웃들을 돌보는 일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어 참다운 성직자로서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해일스님은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힘 있고 형편 나은 쪽에서 먼저 양보하면 갈등은 저절로 풀릴 것”이라며 학생 및 이웃들을 응원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