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신안동 대형폐기물·폐가전 수거장 철거한다

소음·먼지 등 환경문제 민원 제기로 민간 대행 위탁 기존 부지, 신안동 복합스포츠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

2021-03-24     최성국 시민기자
진주시가

진주시는 현재 신안동 소재에 설립된 대형폐기물과 폐가전 수거장을 상반기 내 폐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안동 청소관리사무소는 대형폐기물 및 폐가전 재활용 집하장과 관내 불법투기 쓰레기적치장, 쓰레기 처리 차량의 차고지 등으로 운영되면서 대형폐기물 처리 연 평균 1만 3000여 톤, 폐가전 재활용 4만 5000여 건(1000여 톤) 처리, 관내 읍면동에서 발생하는 불법 투기 쓰레기 임시 적치 및 처리는 일일 10여 톤을 처리해 왔다.

하지만 오랜 기간 시내 도심지 내 다수 시민이 활용하는 체육시설과 인접해서 시설이 위치한 탓에 소음, 먼지 등 환경문제로 이전을 바라는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진주시는 신안동 소재에 설립된 수거장을 상반기 내로 폐쇄 조치하고 대형폐기물 수거 및 처리 민간 전문업체에 대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처리가 필요한 폐가전제품 집하장은 다른 장소를 물색하고 이전할 예정이다.

한편, 진주시는 신안동 청소관리사무소 이전 후 해당 부지를 포함한 해당 지구 6만㎡에는 다목적체육관, 전용체육관, 테니스장, 그라운드 골프장, 다목적구장 등 편의시설이 포함된 신안동 복합스포츠 타운이 조성될 계획이며, 잔여 부지는 혁신도시 시즌2를 대비하여 대형 공공기관 유치 등 공공시설 활용계획을 강구하고 있다.

인근 지역주민 강모씨는 “신안동 청소관리사무소 이전계획에 대해 소음과 먼지 등 지난 10여년 동안 진주시에 생활불편 사항 해결을 요청해 왔는데 금번에 이전하여 숙원사업이 해결되어 기쁘다”며, “시설 이전 후 새롭게 조성될 신안동 복합 스포츠 타운과 공공기관 이전 계획 등에 대해서도 기대가 크다.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되고 지역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성국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