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2021 치유농업대학’ 새로운 출발

치유농업으로 고부가가치 창출 및 지속가능한 농업 육성 목표 다양한 치유의 이해와 활용 등 치유프로그램 개발 역량 강화

2021-05-03     정웅교 기자
경남도농업기술원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은 농업·농촌의 치유자원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 개발로 고부가가치 창출 및 지속가능한 농업 육성을 위한 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21 치유농업대학’을 운영한다.

지난 3월 25일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치유농업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시작하는 치유농업대학은 도내 치유농업 사업장을 운영하는 농업인과 관심 있는 농업인 등 50명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9월까지 매주 월요일, 총 22회·103시간에 걸친 장기교육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농촌 치유자원 사업화 전략, 치유농업 제도현황 및 콘텐츠 활용 등 치유농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농업인들이 치유농업과 관련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재 운영 중인 치유농업 사업장 현장견학을 방문하고 농업인이 직접 치유 프로그램을 설계해 보는 과정도 포함한다.

교육을 통해 육성된 전문 인력들은 각 지역에서 치유농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고희숙 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교육을 통해 교육생 각자의 농장에 적합한 치유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능력을 향상하고, 고품질의 치유서비스를 제공하여 어려운 농업·농촌의 고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2017년부터 치유농업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였고, 2019년부터는 도 자체예산을 확보하여 본격적으로 현장 적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치유농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치유농업대학은 지난 2020년 처음 개설하여 수료생 23명을 배출했고, 올해로 두 번째 과정을 맞이하였다. 정웅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