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학폭 하동 서당 훈장, 아동 상습 학대 혐의로 구속

2021-05-18     정웅교 기자
최근

최근 엽기 학폭으로 충격을 줬던 하동 서당의 훈장이 아동 상습 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경남경찰청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은 하동 A서당 훈장 B씨를 아동복지법상 아동 상습 학대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A서당 기숙사에서 같은 방을 쓰는 여학생에게 3명의 학생들이 변기 물을 마시게 하고 청소 솔로 이빨을 닦게 했다는 주장 등이 나와 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하동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서당 거주자를 비롯해 주변 초·중·고등학교 학생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B씨가 상습적으로 서당 학생들을 폭행을 했다는 혐의 내용을 확인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외에도 경찰은 나머지 서당 관계자와 학생 간 폭력 사안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사할 예정이다. 정웅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