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만든다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40억원 확보 총 80억 투입해 모덕체육공원 내 건립 수중운동실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등 갖춰

2019-03-08     강정태

장애인들의 재활과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가 진주시 상대동 모덕체육공원 내에 들어설 전망이다.

7일 진주시에 따르면 관내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이 전무하여 스포츠 활동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의 체육활동과 재활을 도울 수 있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가 건립된다.

이는 시가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9년도 장애인 생활 밀착형 국민 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응모, 선정되어 국비 40억원을 확보하면서 추진된다.

시는 국비와 함께 시비 40억원을 투입해 총 80억원의 사업비로 상대동 모덕체육공원 내에 부지 5500㎡, 연면적 3000㎡의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한다.

센터에는 수중운동실을 비롯한 다목적 체육관, 헬스장, 다목적실 등 장애인의 재활을 돕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공간으로 배치하고 특히 수중운동실은 특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재 타당성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시행 중에 있으며, 2020년 3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4월에 사업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장애인형 스포츠시설이 조성되면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이 활성화돼 재활과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선정으로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장애인 문화체육센터 건립이 순항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장애인의 편익을 고려해 설계부터 공사, 감리, 운영까지 세심하게 준비하는 등 전국 최고의 장애인형 체육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정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