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2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발생했다. 이 중 6명은 진주를 다녀간 남해 확진자와 관련된 접촉자로 지역 간 전파 감염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5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전날 브리핑 이후 7명(진주 1293번~1299번)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 7명 중 6명은 지난 20일 진주를 다녀간 남해 32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전날인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1292번 확진자가 남해 32번과 접촉해 확진됐고, 이날 1292번의 배우자(1293번)와 접촉자(1295~1299번) 등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진주 1293번은 직장 등 2곳을 방문했으며 1295~1299번 확진자는 이동 동선 및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이로써 남해 32번의 진주 방문과 관련해 확진자는 총 7명이다.
나머지 1명인 1294번은 최근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진주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이다.
1294번 확진자는 병원의 환자로 지난 18일부터 병원에서 코호트 격리 중으로 이동 동선은 없다.
이에 진주 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주시는 코호트 격리 중인 해당 병원에 대해 총 3회의 진단 검사를 실시했으며 코호트격리 해제일인 오는 7월 5일까지 추가로 3회의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 시장은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주말 이동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지역 간 감염 전파에 유의해 달라”며 “이동 시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정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