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 시범 가동
국내 최대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 시범 가동
  • 강정태 기자
  • 승인 2021.06.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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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본격 가동…김해시 전국 축산물 유통 중심지 부상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

김해시는 국내 최대 규모 도축장인 주촌면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시범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일 돼지 4,500마리, 소 700마리를 도축하고 2,070마리를 가공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축산물종합유통센터의 가동으로 김해시는 명실상부한 전국 축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김해는 소 3만3,000두, 돼지 19만두, 닭 100만수를 사육하고 있으며 기존 도축장 2곳을 비롯해 경남의 20%를 차지하는 1200여개 축산물 취급업소가 운영 중인 도내 대표 축산업 기지이다.

도축·가공·생산·유통 등 축산물을 한 곳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는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2017년 9월 착공 이후 3년 9개월 만에 본동 도축과 가공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앞서 8월 말까지 시범 가동한다.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2014년 농식품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2,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촌면 내삼리 일대 부지 9만5,000㎡에 연면적 7만6,000㎡ 규모로 건립됐다. 부속시설로 부산물처리장, 폐기물자원화실, 폐수처리장 등을 갖췄다.

시범 가동까지 어려움도 많았다. 주촌면 건립이 확정되자 지역민 반대에 부딪혔으며 2020년 2월 14일 준공식을 석 달 앞둔 시점에 물류창고 쪽 화재로 금전적, 시간적인 피해가 컸다.

김해시와 부경양돈농협은 각고의 노력 끝에 1년여 만에 화재 피해를 수습하고 시범 가동을 하게 됐다.

시범 가동이 끝나는 올 9월이면 모든 운영체계가 정상 가동될 전망이며 2022년 8월경 모든 공사(기존 계류장 철거 및 물류창고 신축 등)를 완료하고 준공할 예정이다.

김상진 김해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산물종합유통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정부 정책자금 등이 원활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경양돈농협에서 운영 중인 기존 주촌면 부경축산물공판장과 어방동 김해축산물공판장 2곳의 도축장은 시설 노후화가 심하고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계획이어서 악취 등으로 인한 민원 발생이 예상돼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본격 가동되는 오는 9월경 모두 폐쇄할 예정이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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