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민선7기 4년 차는 ‘경남도청 진주환원’의 원년”
조규일 진주시장 “민선7기 4년 차는 ‘경남도청 진주환원’의 원년”
  • 강정태 기자
  • 승인 2021.07.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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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3주년 기자회견서 도청 진주환원 포부 밝혀
올해 초 김경수 지사 반대에도 거듭 밝혀 귀추 주목
“부강진주 위해 범시민 대응체계 구축해 반드시 추진”
이외 UAM·바이오 산업 집중 등 진주 발전계획도 발표
조규일 진주시장이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3주년 성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3주년 성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남은 임기 1년은 ‘경남도청 진주환원’의 원년으로 삼고 범시민적인 대응 체계 구축에 가속을 붙여 나가겠다”고 민선 7기 4년 차 포부를 밝혔다.

조 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조 시장의 이날 도청 환원 발언은 두 번째로 올해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처음 밝힌 후 당시 김경수 경남지사가 “갈등만 일으키는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강경하게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나와 조 시장이 앞으로 경남도에 어떻게 맞서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 시장은 “경남 동부권은 창원시의 특례시 지정과 부울경 메가시티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했지만 서부경남은 정부의 LH 해체 추진으로 미래 성장축인 진주혁신도시의 존립이 위태로운 형국”이라며, “낙후된 서부경남의 성장 동력마저 상실될 위기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서부경남에 생기와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저는 ‘경남도청 진주환원’이 그 해답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도청 환원은 빼앗긴 진주의 자존심을 되찾는 일이며, 부강한 미래 100년을 위해서도 반드시 추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청의 진주환원 기대효과로 △항공 산업과 관광 산업의 고도성장 도모 △서부경남KTX의 순기능 극대화 △경남의 균형발전을 선도 △대한민국 남중부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회 마련 등을 밝혔다.

조 시장은 “우리 시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시민들의 역량을 함께 모은다면 못해 낼 일도 아니다”라며 “시는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범시민적인 대응 체계를 공고하게 구축하도록 할 테니 시민들께서도 진주의 미래발전을 염원하는 한마음 한뜻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조 시장은 이날 3주년 기자회견에서 ‘시민이 행복한 부강한 진주’를 만들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지난 3년간 주요성과로는 국‧도비 1조 3453억 원을 확보했으며, 생활SOC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 응모해 174건이 선정되는 등 발로 뛰는 조직으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또 지역사회와 소통을 위해 진행한 시민과의 데이트, 시민소통위원회 운영, 163건의 상생발전 업무 협약 등으로 공감·소통의 시정이 됐다고도 자신했다.

그리고 조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강을 관광 거점으로 만드는 프로젝트, 구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사업, 진양호 근린공원 재단장 등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는 올해 연말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 및 유등 전시관, 구 진주역 사거리광장 준공을 시작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앞으로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집중한다.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와 수출과 판로 확충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도 힘을 쏟고, 제조업 혁신과 산업단지 고도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 조직개편을 단행하여 창업지원팀을 신설하고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을 추진해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

UAM(도심항공교통) 산업과 바이오헬스 산업 등 유망 신산업은 포스트 코로나를 개척하는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삼는다.

이와 관련해 진주시는 지난달 29일 KAI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가산일반사업단지에 회전익 비행센터 유치를 확정지었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KAI는 최대 7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진주시는 UAM 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나아가 2022년 준공될 항공국가산업단지와 연계·발전을 통해 진주시가 UAM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제2 바이오 산업단지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앞으로의 1년이 지난 3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다시 한번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다짐과 희망의 진주 미래 100년을 열어가겠다는 각오로 시민이 행복한 부강한 진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앞으로 1년 동안 코로나19 조기 극복이 빠른 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1일 취임 3주년을 맞아 현장의 고충을 직접 듣기 위해 진주시 보건소에 위치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를 찾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1일 취임 3주년을 맞아 현장의 고충을 직접 듣기 위해 진주시 보건소에 위치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를 찾았다.

한편 조규일 시장은 이날 취임 3주년을 맞아 정례조회,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및 전통시장 방문, 시민과의 데이트 등 시민들의 삶의 고충을 직접 듣고 민생 현장을 둘러보기 위한 다양한 행사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또한, 지난 3년 동안 시정 발전을 위해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시청 구내식당에서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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