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공유·확대, 미래신산업 공동 발굴·육성, 경제공동체 구축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서는 “제도 정비와 재정 지원, 권한 이양 등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권한대행은 27일 오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울경 메가시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메가시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울경의 공동협력사업과 계획이 단순한 합의가 아니라 국가가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틀, 제도 정비와 균형발전특별회계와 교부세 지원, 새로운 세원 발굴 등 안정적 재정 기반, 과감한 권한 이양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광역교통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지난 17일 국가 선도 광역철도사업에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선정되는 등 이미 성과가 나고 있는데 시도민의 불편이 없도록 대중교통망과 환승할인체계, 배후․연결도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하 대행은 “메가시티의 성공을 위해서는 민간의 참여가 필수”라며 “특화사업, 가시적인 선도사업을 신속하게 확정해 시·도민에게 알리는 한편, 각 분야별로 민간이 참여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포럼에는 하병필 권한대행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지역 경제인들이 참석했으며, 김부겸 국무총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영상을 통해 메가시티의 성공을 응원했다.
이 자리에서 3인의 시도지사는 ▲다양한 자원 공유·확대, ▲미래신산업 공동 발굴·육성, ▲경제공동체 구축 ▲메가시티 비전 강화를 위한 공동노력 등이 포함된 결의문을 낭독하고 ‘부울경 경제 원팀(one-team)’을 선언했다. 변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