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위드 코로나’ 모범 제시한 함양산삼엑스포
[사설] ‘위드 코로나’ 모범 제시한 함양산삼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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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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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막을 내린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위드 코로나(With Conora)’의 모범을 보여줬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엑스포 기간이 코로나19 4차 유행기간과 겹치면서 코로나19로 1년을 연기해 열리는 엑스포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 걱정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행사 주최측인 엑스포조직위는 물론 경남도와 함양군 뿐만 아니라 도내 전 시군, 전 도민이 노심초사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여부는 곧바로 이어지는 고성공룡엑스포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나아가 연말로 예정된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부터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될 각 시군, 민간단체의 크고 작은 축제 등 각종 행사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함양산삼엑스포가 우려한 바대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노정하면서 마무리됐다면 그 여파는 짐작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코로나19의 전국적 대유행 속에서 한달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주행사장인 상림공원에 40만명이 넘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는데도 방역에 문제점을 노출하지 않았다. 대단하다는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관계자의 노고가 어떠하였으리라는 것을 충분히 짐작한다. 뿐만 아니라 산양삼을 비롯해 특산물 현장 판매액이 25억원을 기록하는 등 농가 수익을 창출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비대면 온라인과 현장 프로그램을 병행해 방역도 잡고 흥행도 잡는 코로나 시대 본보기 행사로 새 지평을 연 것이다. 요즘 한창 논의되고 있는 ‘위드 코로나’의 모범을 보여준 셈이다. 벌써 각종 행사를 준비중인 타 지자체에서 조언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함양엑스포의 사례를 깊이 연구하고 현실에 적용할 일이다. 함양엑스포의 관계자의 노고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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