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예의 법칙’ 주제 11월 4일부터 21일까지 개최
정병훈 추진단장 “진주공예인 국제교류 활성화 등 기대”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에서 첫 번째 공예 비엔날레가 오는 11월 4일 개최된다.
진주문화관광재단은 20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2021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설명회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사업비 2억 5000만 원(시비)을 투입해 오는 11월 4일부터 21일까지 18일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남문화예술회관과 진주시 주최,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와 진주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열리며 지난 2019년 10월 진주가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의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특히 진주에서 최초로 ‘전통공예의 법칙’ 주제로 열리는 비엔날레는 동양과 서양, 그리고 전통과 현대의 공예를 관통하는 공예의 법칙을 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창의적 활동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4개 전시장에서 분산개최 된다. 경남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는 일본 가나자와 巿의 오히 토시오 작가를 비롯해 12개 유네스코 창의도시 작가 13명의 작품들과 우리나라 중견 작가의 작품이 교류전으로 개최된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는 토전 김익영, 소강 민영기 작가를 비롯한 우리나라 원로 작가들의 전통에 기반을 둔 현대공예 작품들이 전시된다.
남가람미술관에서는 故 정돈산 선생을 비롯한 진주의 무형문화재들과 명장의 전통 소목과 두석 작품들이 전시된다.
청동기문화박물관에서는 故 태정 김창문 선생의 두석 콜렉션이 전시된다.
온라인으로도 전시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홈페이지가 구축된다.
이외에도 대행사로 국제학술토론회, 진주전통공예미디어전, 탈춤한마당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병훈 진주문화관광재단 추진단장은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도시로서 진주시의 국제적 위상 강화 △진주공예인들의 국제교류 활성화 및 공예산업 발전 촉진 △국제적인 비엔날레 행사 개최로 관광산업 진흥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조규일 진주시장의 주재로 개최된 보고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간담회를 지난 19일 진행했다.
조규일 시장은 보고회에서 “이번 행사를 국제적 규모의 문화교류 기회로 삼아 진주를 더 알리고 시민들에게 진주의 전통문화를 더 가까이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웅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