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민 대표, 파리 유학 중 영감 받아 창업
croissant 등 5가지 빵, 매장서 직접 생산
‘WATER BAKERY’만의 원두도 직접 만들어
파리의 아침에만 먹을 수 있던 버터향 가득한 빵과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그곳은 10월 23일 진주시 진주대로 863에 오픈한 빵·커피 전문 판매점 ‘WATER BAKERY’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혜민 ‘WATER BAKERY’ 대표는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 중에 주로 즐겨 먹던 따뜻한 커피와 갓 구운 빵에 영감을 받아 ‘WATER BAKERY’를 창업하게 됐다.
‘WATER BAKERY’는 언제나 ‘갓’ 구워진 빵과 정성으로 내려진 계절의 커피와 음료가 준비되는 공간으로 매장의 분위기는 프랑스의 느낌을 담아내고 있다.
이곳에 판매되는 빵의 종류는 croissant, pain au chocolat, milk cruffin, lemon cruffin, hazel flower 등 총 5가지를 매장에서 직접 정성스럽게 빵을 구워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WATER BAKERY’ 빵의 메뉴가 적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 프랑스 밀가루와 버터, 건강한 천연발효종 ‘르뱅’ 등을 활용해 최대한 고객에게 높은 품질의 빵을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아울러 전문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무작정 빵을 굽는 것이 아니라 판매되는 빵의 양에 따라 매장에서 지속적으로 빵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이곳에서 판매되는 빵은 일반적으로 빵을 유통해 판매하는 디저트의 카페보다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다. 이곳에 매료된 고객들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빵을 찾기 위해 재방문을 하고 있다.
‘WATER BAKERY’의 커피는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에서 판매되는 커피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대부분 매장들은 커피의 원료인 원두를 시중에서 구매해 커피를 고객에게 제공하지만, ‘WATER BAKERY’는 ‘WATER BAKERY’만의 원두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WATER BAKERY’에서 판매되는 원두는 ‘water blend’와 ‘single drop’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게 판매하고 있다. ‘water blend’는 매일 마시기 좋은 느낌으로 미세한 산미와 다크초콜릿과 구운 아몬드 등의 향을 느껴볼 수 있다. ‘single drop’은 자몽의 산미와 같은 화려한 맛을 내고 있다. ‘WATER BAKERY’는 앞으로 계절에 맞는 원두를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혜민 ‘WATER BAKERY’ 대표는 갓구운 높은 품질의 빵을 생산한 후 고객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많은 양의 빵을 한 번에 생산하면 매장 운영에는 편리할 수 있다. 하지만, 소진되는 빵의 양에 따라 추가로 생산하는 것이 ‘WATER BAKERY’의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웅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