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서부경남 발전 구체적 이행방안 절실하다
[사설] 서부경남 발전 구체적 이행방안 절실하다
  • 경남미디어
  • 승인 2021.11.1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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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발전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과 이행계획이 조속히 나와야 한다. 지난 12일 경남도의회의 경남도 서부균형발전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온 지적들을 한 문장으로 압축하면 이렇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서부경남 발전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는데, 의원 대부분이 지금까지의 발전전략 방안모색이나 추진하는 사업을 넘어서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뭔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의원들의 발언을 옮겨보면 실감이 더 할 것이다. 전반기 도의회 의장을 지낸 김지수 의원은 경남혁신도시 성장거점 육성 계획에 대해 언급하며 이제는 정주여건 조성 같은 일률적인 사업 말고 세밀한 계획이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산청이 지역구인 박우범 의원은 LH의 신규채용 중단사태에 대해 경남도 차원의 대응이 매우 미온적이라고 질타했다.

집행부인 경남도 관련 부서의 답변은 역시나 새롭지 않았다. 의원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일에 대한 계획은 보이지 않았다. 혁신도시랍시고 공룡껍데기 같은 것을 갖다놓고는 정부건 경남도건 또 진주시건 먼산만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다. 혁신도시 이미 10년인데 그놈의 실태조사란 것 넘어선 세밀한 고민이 필요하다, 정주여건 조성과 같은 사업 아닌 좀 더 실제적인 성장 계획이 나와야 한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공허해 보인다.

새해에는 서부경남으로서는 더 충격적인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창원시가 특례시로 출범해 지금까지와는 매우 다른 창원시가 시작되고, 거기에 더해 부산 울산 경남을 하나로 묶는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것이다. 혁신도시 시즌 2는 그쪽으로 갈 공산도 부인하기 어렵다. 이렇게 진행될 때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이 어떤 모습일지는 불문가지다. 남에게 바라기에 앞서 스스로 깨어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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