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지금이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을 촉진하는 시기
[특별기고] 지금이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을 촉진하는 시기
  • 한경호 민주당 진주을 지역위원장
  • 승인 2021.11.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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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해안시대를 열어 산업·경제·물류교통의 중심지로
지리산권 개발로 문화·예술·관광의 고부가치 자원화로
서부부지사 신설, 서부권 행정협의회 등 행정지원 체계 구축
진주상공회의소 중심으로 서부경남 발전사업 발굴, 각 기관에 제시 필요
한경호 민주당 진주을 지역위원장
한경호 민주당 진주을 지역위원장

최근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등으로 서부경남이 중부·동부 경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다가오는 대선·지선에서 국토균형발전이 핵심공약으로 대두되고 있고 중요정책 아젠다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낙후된 서부경남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상공계·시민단체·대학 등이 한목소리로 정책을 개발하고 제시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을 위한 3가지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신남해안시대를 새롭게 열어 서부경남을 산업·경제·물류교통의 중심지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가덕도 신공항개발과 연계하여 김천-거제간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조기 착공·완공을 추진하고 부산-목포간 경전선 복선화 완공을 계기로 고속전철화를 추진해야 한다. 진주·사천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항공우주산업의 메카육성이 명실상부하게 완성될 수 있도록 항공우주청을 신설·유치해야 할 것이다.

산청·함양을 중심으로 항노화 산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고 고성·통영·거제 지역을 중심으로는 해양플랜트사업을 촉진하고 수산·항만 정책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또한 세계적인 한려수도 개발을 위해 남해-여수간 해저터널을 조기에 착공하고 많은 섬을 관광자원화하는 시책도 시급하다.

둘째, 지리산권 개발로 관광·문화·예술을 꽃피우고 고부가가치화해야 한다.

지리산·가야산과 쌍계사·칠불사·대원사·해인사 등 명산과 사찰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고 진주성·의병정신·가야문화의 자랑스런 역사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또한 남명 조식의 선비사상을 경남정신으로 승화·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산청 선비문화연구원을 국민교육장으로 활동해야 할 것이다.

셋째, 이러한 서부경남 발전전략을 실천할 수 있는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해나가야 할 것이다.

진주에 소재한 서부청사를 서부경남 발전의 콘트롤타워로 역할을 하도록 경남도 문화관광국·해양수산국을 서부청사로 이전하고 서부청사를 총괄하는 서부부지사를 신설해야 할 것이다. 서부권 시군행정협의회를 활성화하여 정보공유, 연계개발을 유도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경남도청의 진주 이전에 대비하여 진주·사천·산청을 통합하여 50만 이상의 자족도시로 육성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경상국립대에 서부경남발전연구소를 설치하여 체계적인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역임한 필자는 잠재력과 가능성이 풍부한 진주시 등 10개 시군의 서부경남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국가 정책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지금이 서부경남을 전략적으로 발전시킬 기회이다. 진주상공회의소 등을 중심으로 민간차원의 서부경남 발전사업들을 발굴하여 각 기관에 건의하는 일부터 시작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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