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통영·거제·고성 등 407어가에서 발생
남동해연구소, 수질조사 등 원인 분석 중
이상조류로 판명되면 재해복권 지원 준비
남동해연구소, 수질조사 등 원인 분석 중
이상조류로 판명되면 재해복권 지원 준비
경남 도내 굴 양식장에서 집단폐사가 발생해 79억 24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최근 도내 굴 양식장에서 집단폐사가 발생하여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와 합동 정밀조사해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지난 11월부터 경남 도내 시군별 굴 피해 신고 접수가 지난 1일 기준 407어가에 총 79억 24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창원·통영·거제·고성 등으로 440.2ha 규모로 발생했다.
이에 시·군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안전기술원, 굴수협과 피해원인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피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군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에 피해원인 분석을 위한 시료를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남동해연구소에서는 해양환경, 수질, 퇴적물 조사와 질병검사 등을 통해 폐사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시군에서는 이상조류와 같은 어업재해로 판명된다면 복구계획을 수립, 도 심의를 거칠 계획이다.
이후 해수부 어업재해대책심의회에서 어업재해로 복구지원 계획이 확정되면 피해 어업인들에게 신속한 재해복구 지원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추가피해가 발생한다면 2차피해신고를 접수해 현장조사 등 신속한 대응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삼종 도 해양수산국장은 “굴수확 시기에 이런 피해가 발생하여 우리 양식어업인들의 피해규모가 커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원인규명을 철저히하여 어업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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