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진주 고교 확충 문제, 종합적인 접근책 찾아야
[사설] 진주 고교 확충 문제, 종합적인 접근책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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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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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혁신도시에 고등학교를 신설해야 한다. 진주를 지역구로 하는 박대출 국회의원이 기회 때마다 진주혁신도시 고등학교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더니, 이번엔 행동을 하고 나섰다. 혁신도시 소재 학교 설립기준 및 인가 특례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의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혁신도시조성법)의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것이다. 진주혁신도시 고교 설립 기준과 인가에 대한 특례를 정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지난 9월 교육부장관에게 지역민들이 고등학교 신설을 건의하며 받은 서명부 등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했지만 해결이 쉬원치않자 직접 나선 모양이다. 먼저 박 의원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와 노력을 평가한다. 수도권은 비대해져 가는데 고사직전에 몰린 지방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정치권이 힘을 합쳐 헤쳐나가는 것이 빠른 길 중 하나다.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적극적이고 즉각적으로 나서는 것이 보기 좋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진주혁신도시 고등학교 추가 설립은 절실하다. 현재 1개 고등학교로는 급속도로 증가하는 학생수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학생들 중 상당수가 40~50분이 걸리는 곳에 위치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대도시에서도 통학거리가 그 정도면 민원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데, 인구 40만이 안되는 소도시의 특성상 그 정도의 통학거리는 심리적으로도 엄청난 거리일 수밖에 없다.

진주혁신도시 고등학교 확충은 시급한 문제다. 이와 연계해 본란에서 제기하고자 하는 것은 진주시 전체를 상정해 이 문제를 점검하고 계획해보자는 것이다. 구도심에 위치한 진주고등학교는 점차 외면받고 있다. 신안 평거 등 동부지역도 학교가 부족하다. 면 지역 학교는 폐교를 우려한다. 이 모든 것을 상정해 놓고 고민하여 해결책을 찾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정치 행정 교육 등 모든 부문이 머리를 맞댈 계기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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