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19년 3월 문을 연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소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 센터는 5060 중년세대가 인생 2막을 잘 설계할 수 있도록 생애재설계, 재취업, 사회공헌활동 등에 대한 길라잡 이 역할을 하기위해 설립되었다. 센터가 창원시에 소재하고 있으나 현재는 서비스 권역을 동부권(김해), 서부권(진주, 사천), 남부권(거제)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5060 중년세대들의 인생2막 설계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건강한 노후 수명은 길어지고 있는데, 평균 60세 정년퇴직으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이 현실이다. 개인적으로 미리 노후 설계를 잘 해놓은 경우가 없진 않겠으나, 확실한 퇴직이후 설계를 마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관련 조사나 통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5060의 노후를 각자의 책임으로 방기할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함을 부인할 수 없다.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같은 인생2막 설계를 지원하는 기관이나 단체가 더러 있지만 홍보부족 등의 이유로 이용자는 제한적이다. 이러한 기관이나 단체가 존재하고 있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 것이다.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경우 그동안 취업정보 제공과 취업알선 등을 통해 일자리를 연계·지원한 사람이 1171명이다. 운영 4년차를 감안할 때 결코 많은 수치라고 할 수 없다.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경우 그동안 권역별 4개 도시를 거점으로 운영하는 것을 시군 단위로 운영을 확대한다고 하니 그나마 환영할 일이다. 또 창업훈련과 멘토링 사업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하니 기대가 크다. 뭐니해도 5060의 복지정책의 시작은 그들의 인생2막을 설계하고 이행하는데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다. 덧붙여 그러한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와 시책을 적극 홍보하는 것도 강화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