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의 세상엿보기] 과연 시를 쓸 수 있나?
[김용희의 세상엿보기] 과연 시를 쓸 수 있나?
  • 김용희 시인·수필가
  • 승인 2022.01.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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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시인·수필가
김용희 시인·수필가

네로는 불타는 로마를 보며 불꽃축제의 시를 썼다지만, 지금 두 대선후보를 보며 지금의 우리 정치 현실을 보며 시를 쓸 수 있을까? 두 후보 ‘나라 말아먹기’ 경쟁을 하는 듯하다. 정신질환자들의 축구경기인가? 시장통 뱀장수들의 만병통치약 사물놀이인가? 김종인 흥행사가 나가고 이준석 흥행사 선거를 전략으로 승리하기 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약장수 이상 아니다.

불안한 눈빛, 갈피없는 행동, 가벼운 몸놀림과 스치는 눈빛, 막 내지르는 장밋빛 공약들에 절대로 구체성은 없다. ‘어떻게’가 없다. 기껏 일자리 정책은 돈 넣으면 일자리 생산되는 자판기 인줄 안다. 공약 퍼주기 예산 합이 얼마인가? 임대로 1/3, 병사월급 200만, 육아비 월100... 이재명은 탈모약까지, 신체완전성이면 쌍거풀수술, 주름제거, 눈밑지방제거까지... 어느 분은 조금 기다렸다가 성형할걸 그랬다. 도박하는 아들 심리치료비용도 건보로 하든지.

이런 퍼주기 지금 정부는 못해서 안했나? 이런 호객행위 매표팔이가 없다. 윤씨 북한 선제 타격한다고? 평화가 아니고 전쟁을 기획한다. 이준석 가서 2030표 간다고, 선거전략 때문에? 그럼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전략따라 움직이는 젊은이라면.

수도권 미래산업분야 대학 정원 완화, 주52시간 노동시간 탄력운영제 거절, 노동이사제 채택. 이건 경쟁력을 줄이는 법이다. 노동이사제는 공기업에서 노조의 입김 강화, 공기업 내부잔치 권장법이다. 자난해 LH사태로 그렇게 몸살을 앓고도, 여당참패 원인이었는데 벌써 사라진 기억. 공기업 노동이사제는 하면서 사학법개정은 왜 꺼집어 내지도 않나? 사학이사제는 왜 안하나? 사학이 돈벌이 수단이 되고 선생과 교수는 늘 밥줄이 인질이 되어 교육현장에서 비양심의 침묵을 강요당하는 사학법, 박그네의 반대로 참여정부 때 시도하다 발각된 도적마냥 돌아서버린 사학법 개정, 이건 왜 침묵하나?

윤핵관은 선거 후를 기다리고 침묵한다. 권성동, 그는 아마도 붙박이 법무부장관이다. 어쩌면 차차기 대선주자다. 이준석은 그때가 되면 윤의 자존심 회복 프로젝트의 대상으로 전락되지 않을까?

문정권 지지율이 두 후보보다 높다. 왜냐고? 평택소방관 영결식에서 뒷자리 앉아 2시간 동안 눈물만 흘리다 오니, 그것 통채로 연기로 보는 이들도 뭐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런 연기라도 하든지.

혼돈스럽고 슬프다. 두 대선 후보 외에는 대안이 없는가? 선택을 강요당하는 국민? 그래서 안철수라도 꺼진 불이라도 다시 되살려보자는 것인가? 두 신인이 뿜어내는 겨울광야의 빈 바람소리에 봄의 기억이 너무도 까마득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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