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의 세상엿보기] 민주당이 싫은 이유
[김용희의 세상엿보기] 민주당이 싫은 이유
  • 김용희 시인·수필가
  • 승인 2022.02.14 10: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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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시인·수필가
김용희 시인·수필가

국힘당 원해서가 아니다. 민주당 정말 싫지만 국힘당도 아니다. 이것이 지금 국민정서다. “국힘당 윤석렬 좋아서”는 “민주당 싫어서”의 반도 안된단다. 여론조사팀 분석내용이다. 그렇다면 지금 윤 좋아서는 12프로 정도다. 두 후보 각각 35%정도란다. 30%정도는 아직도 유동이란다. 그러니 35의 1/3은 12프로 남짓이다. 10프로 대통령 뽑을 것인가?

민주당 싫은 이유? 그건 민주정부인 줄 알았더니 불통 정부! 거죽과 무늬만 민주정부, 촛불로 만들어준 정부가 무능해서다. 왜 무능? 수출증가부터 문통 말대로라면 한 게 많은데? 자주포도 그렇고 경제발전과 방역 등등 모두 잘했는데? 그건 문통이 잘한 것 아니고 국민이 잘한 것이다. 오해하거나 아전인수 말자.

문은 한 게 뭐 있는가? 국민 상대 정책실험만 했다. 말 안되는 소주성장, 비정규직 철폐, 기업재해법, 노동이사제 등등. 소득재분배나 빈부격차는 꺼꾸로만 갔다. 북핵문제도 진전 전혀 없다. 문통 개인은 민주시민, 민권변호사, 약자를 위한 눈물 맞단다. 청와대 근무 직원들의 한결같은 얘기란다. 따뜻한 옆집아저씨. 근데 불통 무능아저씨다.

착한 사람 말고 똑똑한 사람이 가장 되어야 하는데 착하기만 하면 집안 망한다. 아버지가 착하기만 하면 옆집에서 맨날 당하다가 볼장 다본다. 김구도 왜놈 죽이고 윤봉길도 안중근도 일본넘 저격했는데, 그걸 살인이라 하지 않는다. 의를 향해서는 강하고 담대해야 하는데 귀막고 눈감고 착하기만 했다.

그 결과가 집값 절망, 기업 경쟁력 약화, 중국도 미국도 우리 깔보고 무시한다. 중국편파 판정 계속될 때 단장에게 전화해서 철수시켜야 했다. 그게 뭐라고 이 눈치 저 눈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바보 아저씨! 김정은이 내린 결론이기도 하다.

그리고 적폐청산 운운하는 윤석열에는 강력한 분노라니, 분노할 줄 모르는 줄 알았는데... 윤후보 4년이나 총장하고 검찰어용 비난하니 분노할 만하다. 본인이 검참총장하고 검찰을 비난하니 그 사람도 국민을 바보 얼치기로 보는 것 맞다. 아니라고 손발묵었다고? 그럼 진작 그만두지, 4년을? 막판에 뒤집고 나와서 대통령 발판 만든 기획 아니고? 근래서 분노할 만하기는 하지만 그 사람 문통 본인이 임명한 것 아닌가? 인사 잘못한 자신 탓도 있을텐데, 그런 분노 외부에 그리고 집값 따블 만든 김은미에 했어야 한다. 집값은 코로나로 인해 해외는 더 심했다 변명말자. 정책실험 잘못이다. '집은 충분'이란 진단 잘못이다. 민주당! 국회의원수 2배 만들어줘도 서민 삶 더 어렵게 했기에.

그래서 지금 국민이 원하는 것이 뭐냐고? 윤은 오히려 더 꺼꾸로다. 윤은 권위주의 끝판왕이다. “대통령이 뭐 그런 것까지” RE100, 청약통장... 모르는 것 미안해 하지도 않는다. 모르는 것 당연하단다. 이분 대통령까지 되면 어쩔지 궁금해지기까지 하다. 진짜 서민대통령을 원한다. 이재명 노동자 출신 아니냐고? 그분은 본인 고생한 것 얘기하면서 운다. 그리고 말씀이 너무 가볍다. 국민이 의지하고 믿을 바가 못된다. 정책도 수시로 바꿔서 실체가 잡히지 않는 그냥 바람이다. 국민이 의지하려면 뿌리깊은 큰 나무가 되어야 하는데 나뭇가지에 부는 잔가지에 부는 그냥 바람이다.

이런 대통령 나와야 한다. 큰 나무 같은, 듬직한, 우직한, 뚜렷한 철학이 있는 대통령. “나 대통령 되지 않아도 좋다. 난 이런 국가 만들겠다” 표가 날아가도 확실한 정책비전 제시하는 사람, 감상적 문통 말고... 종이만 무늬만 서민 말고, 진짜 서민 약자를 위한. 권위주의 맞서겠다. 반민특위에, 집값에. 직장 내 권위에, 사학에, 국가권위에...

이것부터 공약하자.

1. 공무원법, 사학법, 군인연금법 개정. 지금은 해고 해직되면 연금수급권 박탈된다. 선생 군인 공무원 합해서 약 20프로 되나? 그게 그들 종신노예법이다. 생존권을 잡고 위협한다. 근데 아무도 이 얘기 안한다. 사학재단 말 안들으면, 양심고백하면 해고요, 연금박탈이다. 노후 생존권 박탈.

2. 기업비리 고발법 제정. 미국처럼 승소하면 아니 일부라도 승소하면 기업이 수백억 보상하게 하듯, 처벌법은 사후요 비리고발법은 사전 예방이다. 철근 시멘트 속여서 건물붕괴되면 기업주 고발, 이건 사후약방문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넘은 미친 넘이다. 잃기 전에 고쳐야지. 미국처럼 비리고발자 일부승소해도 수백억 보상.

3. 그리고 아파트 원가분양제, 대장동의 주범은 시가분양제다. 용산 김포 3백만평 임대아파트 백만채 공급해서 청년 집 완전 해결. 그리고 퍼주는 베네수웰라 공약말고 세수증대 공약. 공기업 공무원수 축소. 문화 발전기초 위해 국립역사관 건립. 우리 뿌리찾기 친일청산위해 동학관 건립. 아오내 장터 재생. 초중고 등록금 모두 전액 무료, 이건 독일은 전후폐허에서 한 일이다. 이것까지만 하자. 대통안되도 좋다고 말하면서.

꿈만 꾸었기에 문정권 싫은 거다. 촛불로 만들어준 정부가 한 일이라고는 촛불꺼뜨린 것밖에는. 박정희가 권위정부라도 군사정부라도 공로 인정하는 것은 민혁당사건 있었어도 국가발전시켰기에. 할 건 해야 한다. 뜻과 의지 시늉만 말고. 한 마디로 민족정신 살려내고 실질적 민주화, 그게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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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기 2022-02-14 20:34:08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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