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의 세상엿보기] 뭐가 중한디?
[김용희의 세상엿보기] 뭐가 중한디?
  • 김용희 시인·수필가
  • 승인 2022.02.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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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시인·수필가
김용희 시인·수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서방들과 미국이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 엄포성 발언들만 쏟아내어, 비난만 해대며, 그저 바라보고만 있다. “러시아 저 넘 나쁜 시끼 저러면 안돼” 나토의 동방정책에 목죄어 오는 듯 느끼던 푸틴, 범이 사슴 사냥하듯 전방위적으로 침공해도 강 건너 호랑이 사자는 그렇게 바라만 보고 있다. 개입하면 이제 중국 러시아 등등 연맹과 유럽 미국 연맹 3차 대전으로?

이런 이야기 왜? 만일 후세인, 카다피, 빈라덴이 핵을 가졌었다면. 만일 또 만일 우크라이나가 핵을 가졌다면 전쟁이 가능했을까. 코미디 출신 대통령이 김정은처럼 수십기의 핵을 이동식 차량에 실어 배치하고 있었다면, 극초음속의 수소 폭탄급 핵을 전국 어디에서든 쏠 수 있을 정도로 실전배치했었다면, 지금 러시아 침공이 가능했을까? 당하고만 있을까? “더 이상의 침공은 자위권 발동, 방어차원에서 핵을 발사할 수밖에 없음을 전세계에 푸틴에게 통보하노라 언제까지 철군하라 인내의 한계는 여기까지다” 핵을 가진 나라와는 전쟁불가다. 미국에 공격당해 제거된 중동의 지도자들 모두 동일하다. 핵이 있었다면...

이런 북한을 윤석열 후보는 선제타격 하겠단다. 핵이 왜 핵인가? 비대칭 전략무기다. 즉 게임오바, 게임체인지. 뭐든 다 끝내버리기 때문이다. 인류는 이상한 무기를 개발한 게다. 핵을 개발함으로서, 핵을 보유함으로서 전면적 전쟁은 끝났다. 북한과 미국 협상? 북한은 핵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게다. “인질 풀어 주면 협상할게” 바보인가? 만일 선제타격했다 치자. 그 다음은? 그럼 그 다음은? 극초음속의 핵 미사일 서울로 날아오면? 사드로 된다고? 고고도 미사일이라면서. 낮게 날아오면? 그것도 수기가 동시에 날아오면? 혹 공중에서 격파되어 핵이 하늘에서 터지면? 선제타격이 곧 핵전쟁은 아니라고? 또 비굴한 모습 보이지 말라고? 그래서 선제타격이 전쟁억지력이라고? ‘자동반격’과 ‘선제타격’은 결이 다르다. 전쟁징후가 임박하면 먼저 공격함으로서... 한반도를 양분하고 대결구도로 가져가서 그 기대하는 결과는? 독일 통일은 왜 가능했을까?

스스로 생명활동 하지 못하는 생태적 유기체를 기생충이라 한다. 기생충은 숙주가 있어야 산다. 만일 이재명 후보가 문정부의 비호에 약자보호 코스프레에 지지율 유지한다면, 만일 윤 후보가 문정부의 반대만을 먹고 산다면 그들은 봉준호의 기생충을 연상하게 한다. 아니다 설마 그들이 기생충일리가... 우린 제발 생각 좀 의심 좀 하고 살아야겠다.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왜 오스카상을 의심없는 권위로 인정할까? 이태리 프랑스 미국 그 나라들만 선진국 맞나? 노벨상이 또 의심없이 공정하다고 보는 이유는? 숙주를 딛고 숙주에 기생하는 기생충. 그들이 만일 문정부에 대한 반감과 친밀감 그 자양분만을 먹고 산다면 기생충이다.

스스로는 어떤 창의적 아이디어도 전략도, 지식도, 미래비전도 없다면... 검찰 왜 미적대고 있나? 대장동, 도이치모터스... 왜 미적대나? 무슨 목적으로 누굴 위해서?

시대가 낳은 기형아를 뽑지는 말자. 그게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그리고 윤이든 이든 대장동도 이제 그만 우려먹었으면 한다. 곰국도 이렇게 끊여대면 국물 다빠지고 맹물만 나온다.

문 북한 초청받아가서 경기장에서 연설하고 거의 종전선언까지 갈뻔했던 남북 관계, 트럼프와의 협상. 그게 사실 열차 타고 며칠간 간 김정은에 트럼프가 당초제안에 추가해서 조건붙인 측면이 있었던 것 아니던가? 대선 빨리 끝났으면, 나라 가지고 흔드는 실험적 논의들? 무제한의 퍼주기 공약들, 가벼운 입과 몸 놀림들. 겨울 하늘에 흩날리는 눈발같은, 아니 그건 낭만이라도 있지.

이거 하나만 더 짚고 가자. 윤 집 삼십억 종부세 90만, 재산세 합해서 4백만원. 이 집 문정부가 곱배기 만들어 줬다. 원래 15억. 그거 감사하다고는 안하나? 아님 난 그 혜택 싫다. 15억에 팔겠다. 15억 올랐는데 4백만원이 핵폭탄? 미국은 삼십억이면 세금 거의 3천만원 정도 될 게다. 4백은 백년을 내도 원금 4억밖에 안되는데, 국민 43%가 무주택인데, 그 43% 이번에 투표할 건데...

“유사시 일본군 불러들일 수 있다” “외교순서 미 일 중 북이다”. 윤석열 후보의 외교 기본관이라고... 이게 친여성향 논자들의 역사적 관점의 우려다. 이런 우려가 나오는 배경 좀 살펴보자.

을사늑약, 한일병합이 청군 일군 불러들여 그들간 한반도 패권다툼하다 결국 일본에 통치권 넘겨준 꼴. 동학군도 이꼴 날까봐 전주성까지 되돌려줬다. 고종 이런 문제 해결하려고 내·외교적 노력 수없이 시도, 헤이그 밀사까지... 1949년 농지개혁 단행해서 대규모 농지 재분배했다. 3정보지 아마. 유상몰수 유상분배였지만 사실상 북한의 무상몰수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그때 원칙이 경자유전이다. 그러나 임야는 하지 않았다. 해서 지금도 경기 수도권에 민씨 소유 임야 수백만평이다. 명성왕후 민비 후손들 소유. 고종이 장성하여 섭정을 거부하니 대원군 임오군란 획책으로 다시 아들 권력 뺏어오려하고, 그렇게 나라를 잃어가는 상황에 부자간 시부간 권력다툼을.

그러니깐 일본군 파병요청의 윤 후보 국정관이 나라 잃은 고종관과 동일하여 그게 문제다인데 그게 아니겠다. 그런 관점이라면 지금 미군은. “우린 자주국방능력이 없어요. 미군 당신들이 좀...” 북한은, 그쪽도 우리 한민족이지만 젊은이 군복무기간 10년, 즉 태어나서 가장 좋은 시절 10년을 군역이라. 이런 사회 인권이 존재하나? 그게 분단조국의 결과요, 우린 그런 세상 살고있는 건데 ...

물론 문제는 을사능약과 한일합방이 꼭 을사오적의 탓만은 아니겠다. 고종이 최종결정권자인데 부하 관료들에게만 책임을 묻는 의심없는 현 역사관. 전두환이 최규하를 볼모로 권총으로 위협해서 1212, 1026 정당성 재가를 얻어냈다. 그 수치 수모 비겁함 결국 극복 못한 것이 최규하의 긴 침묵이었다. 고종 늑약에 합방에 국세날인 한 비겁은? 그 와중에 이하응 고종 민비와의 권력다툼을 왜 문제시 지적하지 않는지, 왜 무한수용과 긍정인지.

지금 우크라. 서방과 미국이 보호해주기로 약속한 결과 핵개발 포기했지만 지금 뭔가? 나 모른다 오리발이다. 그런 서방을 믿은 결과다. 우리? 같은 상황이다. 일본군 미군 불러들일 수 있네 마네의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힘을 키위야 하고, 그 극강 무소불위의 힘이 핵 아닌가?

지금 우크라 대통령 미국피신제안 거절하고 앉아서 전사라도 하겠단다. 우리 지금 대선 후보들 부동시로 팔기형으로 군대 못갔다. 그런데도 당구 500이라고 여당 난리다. 하기사 당구는 원근감이 중요하고 그건 짝눈은 어렵겠다. 비록 그렇게 신체적 하자가 있더라도 지원하면 받아 준다. 현역기피... 삼대독자도 지원해서 다녀왔다. 6.25때 미 장성들 자녀 수십명 파병왔다. 미 8군 사령관 파일럿 아들 한반도 전투에서 실종됐다. 자기 아들만 특별대우 불가하다고 수색도 중단했다. 우리? 6.25때 국방장관 도주했다. 지금 후보들 군대도 못갔고, 안간건지... 어퍼컷 능력, 발차기 능력. 환갑들 나이에 그 몸들 건강들 가지고 왜 미현역?

뭐가 중한디? 현 시점에서 뭐가 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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