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의 세상엿보기] 윤정부에 바란다
[김용희의 세상엿보기] 윤정부에 바란다
  • 김용희 시인·수필가
  • 승인 2022.03.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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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시인·수필가
김용희 시인·수필가

윤석열은 파평윤씨다. 파주 파평이 본이다. 윤관은 고려시절 여진족을 토벌한 장군이며 윤봉길 의사도 파평윤씨다. 공주는 윤부친의 고향이다. 그러나 조선 대윤 소윤의 윤도 파평윤씨요, 문정왕후는 역사저녈에서 많이 다루었다.

중앙일보 ‘이재명 출국금지 청와대 게시판 5만 서명’ 이렇게 가면 대윤 소윤 되고 좌·우 되고 국공된다. 통합과 포용의 정치로 가지 않으면 우리는 미래가 불투명하다. 노무현이 나름 칭송 받는 것은 영호남 극복이다.

지도자는 이런 나름 절학이 있어야 한다. 만일 이재명이 되어 부산 저축은행 “너 나와” 하고 조사 시작하면, 문도 그네와 앰비 사면하고 포용했더라면, 공과라는 것이 있는데 죄가 있어도 공도 봐서 감해 주는 것. 앰비가 노 보냈으니 문이 앰비 보내, 또 윤이 문 보내면... 이건 정치가 아니겠다.

한풀이하면 카타르시스는 되겠지만 그건 대윤 소윤의 전쟁이 되겠다. 독일이 히틀러 반성하는 것과 몽고가 아직도 징기스칸으로 사는 것은 동일선상 비교는 안될지라도 위대한 정복자는 위대한 학살자일 수도 있다. 임란때 김충선 장군이 재조명되는 것은 평화주의자로 전쟁반대론자요 토요토미 조선침략 반대했기 때문이다.

윤이 승했지만 내용으로 보면 승이라 할 수도 없다. 0.8% 대통령, 문통이 밀어준 표 중 350만표를 잃은 대통령이기도 하다. 반문이 60프로인데 50프로 획득했으니. 안철수는 윤으로 갔는데 심상정은 이로 오지 않아 범야 범여로 합하지 못하고 일등공신이 심이란 얘기도 있다. 2.5프로 80만표로 심은 진보의 앞길도 막았다는 신문도 있고 “너 때문에 윤됐다”고 선거비 답지한다는 신문도 있다.

“다른 것 다 빼고 집값이 과락이라 문 엿먹어라 하고 윤 찍었는데 되고나니 우째 왼종일 더 기분 우울했다”고? 부정 위에 서는 긍정은 그렇다.

여하튼 0,8프로 대통령이 검찰권 다시 강화해서 검찰공화국 만들면, 엽관제라고 전리품 나누듯 또 자리 나눠주기 시작하면, 공신에 법 주권 맡겨서 언론까지 잡기 시작하면, 보복정치 시작하면 한국은 연막 속으로 갈께다.

반문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윤정부만의 철학과 뚜렷한 비전제시가 있어야 겠다. “나의 국정철학은 이렇습니다. 국민님들 힘을 보내주셔요. 동참해 주셔요. 전리품 나누듯 하지 않겠습니다. 바로잡긴 하겠지만 보복은 않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을 섬기는 것까지도 아랫 것들에게 맡기지는 않겠습니다. 검찰식의 타인 흠 잡는 습성은 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국민에게 화합과 희망을 주는 것이어야 하겠다. 또 정의란 이름으로 심판 시작하면 앞으로의 5년은 최악일 수도 있겠다, 워카발이 구둣발로 가면 총보다 법이 무서울 수 있다는 위력이라면.

제주 4.3에서 눈물 흘리는 윤이라면, 우린 그런 윤을 기대한다. 타인을 위해 울되 그게 감상적 눈물이 아닌, 약자를 위해 울되 그게 눈물로만 끝나고 오히려 집값으로 약자를 더 눈물나게 하면, 문 그는 휴머니스트였지 휴먼폴리스트 아니였는지도.

물론 문 잘한 것 많다. 미투와 학폭이, 칼의 땅콩이 문 아니었으면 가능했을까? “문 저놈 죽일 넘”이라고 어느 목사가 광화문에서 마이크 해도 비판여론 수용한 통령.

우리 국민 위대하다. 우리처럼 치안 잘된 국가 어딨나, 우리처럼 단기간에 발전한 국가 어딨나. 지켜보자 윤정부가 어디로 가는지. 미래로 가야지 과거로 가면 그건 민족 앞에 순국선열 앞에 부끄러운 짓이다. 윤봉길 앞에서 칭찬받는 국가, 최치원의 후손 최재우 그들은 꿈을 꾸었었다.

꿈꾸는 정부되길 기대해보자. 다시 한번 일어서는 정부 기대해보자. “알려주세요. 가르쳐 주세요” 토론 때 한 말 다시 들려주는 정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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