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 관리팀 구성·건설정보관리시스템 구축 제시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강민국(사진) 위원장이 지난 9일 열린 제362회 임시회에서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관리팀 구성과 건설정보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지역건설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날 강 위원장은 5분 발언을 통해 도내 건설업 수주 현황은 2017년도에 이미 20%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 또 다시 40%가 감소함으로서 전국적으로 가장 큰 폭의 수주 감소로 경기상황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햇다.
또한 도내 건설업은 업체규모로서는 전국 대비 7% 정도이나 수주 실적은 5%도 되지 않아 지역 내 대형 건설사의 부재로 인한 수주 경쟁력은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강 위원장은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 및 하도급 계약 전반에 대한 지원 업무 수행을 위해 하도급 관리 전담팀을 구성하고, 건설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공사 계약 전반에 대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이를 통해 설계단계에서부터 공공과 민간부문 모두에서 지역 건설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도록 지원하여 지역의 자재, 장비, 인력 등이 우선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해 나가자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강 위원장은 "현지 의정활동을 하면서 도내 도로공사 현장에 경남의 하도급업체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지역 건설업의 위기를 바라보고 있는 집행부의 안일한 인식을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역 업체 수주율 향상을 주문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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