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표밭현장] 의령 무소속 3인 모두 빨간옷 입고…
[6.1 표밭현장] 의령 무소속 3인 모두 빨간옷 입고…
  • 정웅교 기자
  • 승인 2022.05.23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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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색 강한 지역 유권자에 보수대표주자 부각 총력전

오태완·김충규·손호현 후보 의령 전통시장 입구서 유세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입당, 복당 계획 밝혀
소멸위기 구원·지역 발전 정책도 발표…“지지” 호소
23일 장날인 의령 전통시장 입구 앞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태완·김충규·손호현 후보는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지지해달라고 호소하며 공약을 쏟아냈다. 사진은 (왼쪽) 오태완, (가운데) 김충규, (오른쪽) 손호현이 유세장에서 발언하는 모습.
23일 장날인 의령 전통시장 입구 앞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태완·김충규·손호현 후보는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지지해달라고 호소하며 공약을 쏟아냈다. 사진은 (왼쪽) 오태완, (가운데) 김충규, (오른쪽) 손호현 후보가 유세장에서 발언하는 모습.

정당 후보없이 치러지는 이번 의령군수 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후보자들이 모두 보수정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옷을 입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의령은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23일 장날인 의령 전통시장 입구 앞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태완·김충규·손호현 후보는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지지 호소와 공약을 쏟아냈다. 특히 후보들 모두 이번 의령군수 선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입당, 복당할 계획을 밝히며 보수대표주자 부각 총력전에 나섰다.

재선에 도전하는 오태완 후보(기호 4번)는 이날 “최근 의령이 작다보니 한국전력 의령지사를 진주지사와 통폐합하려고 했지만, 저를 비롯한 군민들의 강한 반발로 이를 저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통폐합의 논의가 일어나지 않도록 새로운 의령지사 건축을 추진해온 결과 현재 72억 원을 들여 건물을 건립할 계획이다.”며 “현재 설계용역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 의령의 길이 너무 협소해 길을 넓힐 방법을 강구하다가 전봇대를 뽑아야겠다는 생각에 한전에 강력하게 요청한 결과 올해 10월부터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저는 20대 후반부터 국회에서 정치활동을 해오면서 예산 통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의령의 발전과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발버둥 치며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후보는 △의령읍 서동행정타운을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으로 재편 △경찰서·교육지원청·의병문화체육관·청소년 문화의 집 등 공공기관 종합 업무 지원 시설 조성 △국립 국어사전박물관 건립 △전통시장 인근 주차장 확충 등을 공약했다.

끝으로 "이번 군수 선거에 따라 국민의힘에 복당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많은 지지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충규 후보는(기호 5번) 이날 “의령은 현재 소멸위기 지역으로 처해있고, 선거로 인해 현재 갈라치기로 군민들끼리 분열과 갈등의 헤오리 속에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의령은 청렴성이 꼴찌이며, 소도시라 재정자립도가 부족한 것을 이해하지만, 최하위로 절체절명의 위기이다.”고 덧붙었다.

그러면서 “저는 어떠한 부분이 잘못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위기의 의령을 구해낼 수 있다.”며 △융복합 관광단지 유치 △친환경기업 및 공공기관 유치 △농기계 배달 △외국인 인력 은행 △의령개발공사 설립으로 지역균형발전 도모 등을 공약했다.

아울러 “제가 군수가 된다면 역대 선거로 오랫동안 화해하지 못한 군민들을 위해 군민체육공원 등을 빌려 화해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잠시 몸담아 왔지만, 저는 보수에 가까운 인물이다."며 "이번 선거가 끝난 뒤에 국민의힘에 입당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호현 후보는(기호 6번) 이날 “저는 의령에서 나고 자라난 진정한 토박이며 창원에서 출발해 경남도청 과 의령군청 등을 돌며 공무원 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런 경험을 기반으로 지난 2008년도 당시 한나라당 당원 가입으로 6대·7대 후반기 의장을 지냈고 11대 도의회에 입성해 고향 의령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군민들은 누가 참 일꾼인지 누가 진짜 의령을 위해 일할 사람인지 잘 알고 계실 것이라 믿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손 후보는 △인구소멸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정책 추진 △사통팔달을 위한 교통 개선 △정주여건 개선 및 교육시설 확충 등으로 젊은 세대 유입정책 추진 △병원 택시 도입 등 노인 복지 정책 추진 등을 공약했다.

끝으로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제가 지금까지 활동해왔던 국민의힘에 복당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당공천자 없이 치러지는 의령군수 선거 무소속 3파전은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시작된 후 역대 처음이다. 이에 정당별 지지세가 어떤 후보자들에게로 향할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치러진 대통령 선거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28.70%(5396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67.16%(1만2625표)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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