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허기도, 산청군수-의장 시절 업무추진 공방
이승화·허기도, 산청군수-의장 시절 업무추진 공방
  • 정웅교 기자
  • 승인 2022.05.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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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TV 토론회서 무상급식 무산·업무추진 놓고 난타전
무상급식, 이 “허 후보 반대로 무산” VS 허 “도 입장 따랐어야”
업무추진, 이 “의회 보고 없이 추진” VS 허 “소규모 사업 가능”
이승화(국민의힘)·허기도(무소속) 산청군수 후보가 25일 KBS경남에서 열린 TV토론회(법정의무)에 참석했다.  사진은 (왼쪽)허기도 후보, (오른쪽)이승화 후보/사진=KBS 경남 산청군수 후보 토론회 화면 캡처.
이승화(국민의힘)·허기도(무소속) 산청군수 후보가 25일 KBS경남에서 열린 TV토론회(법정의무)에 참석했다. 사진은 (왼쪽)허기도 후보, (오른쪽)이승화 후보/사진=KBS 경남 산청군수 후보 토론회 화면 캡처.

이승화(국민의힘)·허기도(무소속) 산청군수 후보가 25일 KBS경남에서 열린 TV토론회(법정의무)에서 허 후보의 군수시절, 이 후보의 의장시절 행적을 두고 날선 공방을 펼쳤다. 

이날 토론회 자질검증 순서에서 무상급식 무산, 업무추진 방식을 두고 양 후보가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이 후보는 “제가 당시 무상급식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군의회에서 통과시켰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이 8명이고 저는 무소속으로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해 의원들의 찬성으로 통과시켰지만, 허 후보가 무상급식을 반대시키면서 이것이 무산된 것이다.”며 “왜 지금은 공약에 포함이 되어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무상급식은 원래 추진하기로 되어 있었고, 예산도 편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당시 홍준표 도지사와 박종훈 도교육감 감사 건으로 왈가왈부 하던 중에 우리 산청군은 재원적인 부분 등의 도움을 많이 받는 도의 방침을 따를 수밖에 없어 반대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허 후보는 “이러한 상황에 있을 때 당시 의장이었던 이 후보가 정치적으로 이를 이용했던 것이었다.”며 “저는 당시 도와 도교육청이 조용해지고 원만한 합의가 된다면 추진하려고 했었고, 원래 저는 도의원 시절부터 찬성했던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허 후보의 군수시절, 이 후보의 의장시절 업무추진 방식을 두고 공방을 펼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동의보감촌 땅 부지를 군의회 승인을 받지 않고 매각한 것과 동의보감촌 인근에 있는 호텔 부지 매각도 군의회 승인을 거치지 않았다. 또, 2필지로 되어 있던 것을 3필지로 나눴고 현재 수백만 원 하는 땅을 당시 9만 원에 매각하면서 특혜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허 후보는 “지자체에서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고 소규모 사업 또는 소액은 가능하며 차후에 보고를 해도 된다. 평가금액 10억 이하는 단체장 재량을 할 수 있고 650㎡ 이하는 할 수 있다. 또, 저렴하게 부지를 매각한 이유는 그 부지 중 자그마한 봉우리가 있는 가운데 묘도 있고 쓸모 없는 땅도 있어 호텔에서 사용하지 않으면 매각이 어려웠다.”며 “공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 매각한 것이지 조금의 사적 이익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 후보는 “제가 도의원하면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고 예산을 많이 가져왔고 군의원 4년 하면서 집행부의 잘못된 것을 견제하는 등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저에게 한번 기회를 주시면 군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허 후보는 “봄 가뭄으로 온 마을이 타들어가 단비가 내려줬으면 하는 시기에 군민들도 짓밟힌 명예와 자존심으로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군민들의 마음을 보듬고 함께 아파하며 무너진 산청의 자존심을 우뚝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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