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의 세상엿보기] 민주당이 사는 법
[김용희의 세상엿보기] 민주당이 사는 법
  • 김용희 시인·수필가
  • 승인 2022.06.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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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시인·수필가
김용희 시인·수필가

기껏 정당법 개정해 놓고는 또 위성정당 만든 당, 본인들이 만들어 놓고 상대 당 핑계 대고 본인들이 꼼수한 당. 단체장 중간 파면되면 후보 내지 않기로 약속하고서는 서울 부산 시장 보궐선거 출마, 문통은 침묵.

그렇게 원래 약속 안지키는 당이라고 국민들께 보여주고서는 또 공약이라고 내어놓았다. 만일에 그 약속 지켰다면 이렇게 안되었겠다. 국민을 치매 혹은 망각환자로 보지 않는 한.

대선 패배자가 자숙도 없이 둘 모두 체급 낮추고 이름 바꿔 국회의원과 서울시장 출마. 이게 뭔가? 재탕 삼탕, 이렇게 해도 국민이 민주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국민을 넘 띄엄띄엄 아니 시쳇말로 개무시한 것 아닌가?

그럼 앞으로 뭐해야 하나? 실질 진보법 엄청 너무 많다. 산적한, 개정 입법해야만 하는 법. 국민 청원 받아보라. 사학법, 연금법, 연금박탈권...

아마도 이대로 라면 현 집권당도 홀로 독주가 독배 되는 과정 밟을 것 같다. 그러니 자숙하고 지켜보면 된다. 국민이 보도록. 소상공인 보상 600만원을 370만명에게 주다니, 연 600도 못벌거나 그것 받아도 별 효과도 없을 정도 업체에도. 나라 거들낼 결심한 오만의 정부. 산출 근거도 정당성도 없다. 물가 최고 비상인데 이렇게 묻지마 돈풀기! 이게 도대체 뭔가? 인구 5천만에 370만명에게... 민주당은 사실 더 많이 주자했다. 또 표 사려고.

민주당 버려진 이유 알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들은 국민의 희망을 배신했다. 아직도 전라도, 30·40대, 여성들은 그들 표라는 생각에 빠져있는 한 그들은 다음에도 참패다.

이전에 몰표를 준 과정과 이유가 뭔가? 촛불 혁명의 결과다. 90%가 동의했으니까. 청와대 그 음습한 구중궁궐에서 (물론 장소가 문제는 절대로 아니다) 권력을 타인에게 위탁한 줄도 몰랐던 국민의 그 허망함이, 지금은 자문역만 감방에 있고 당사자 분은 출옥했다. 농단이란 이름 붙인 그 행위에 왜 그토록 국민들이 허탈해했나? 그 뿌리깊은 무의식의 시원이 뭔가를 지금이라도 민주는 읽어내야 한다.

그건 깊은 내밀한 권력이 가능하게 되는 불투명한 은막 뒤의 권력작용. 그것의 본질은 권위주의다. 충청 수도 이전을 옹호하면서 충청권 표를 얻어 내고, 노무현이 추진하던 사학법 개정을 박살내고, 대장동을 가능하게 만든 시가분양제도. 노 정권은 원가분양 추진했다. 결국 촛불은 철갑권위주의의 끝에 일어난 구조에 대한 분노였다.

박정희는 강력한 중앙집권적 권력으로 경제발전 이루었지만, 영구집권 시도는 결국 부마행쟁을 발단으로 막을 내렸고 연이은 신군부는 광주항쟁을 딛고 다시 군사정권을 만들어 냈다. 국민을 가축 취급하는 그 후진적 미개한 특권주의. 이조의 장기권력은 결국 자국 군대해산에 고종이 사인함으로서 국권은 상실되었고 이씨의 후손 이승만의 연이은 장기집권 야욕은 대낮에 자행된 부정선거 사사오입 등으로 4.19를 불려왔다. 그렇게 늘 백성들은 가축 취급 받아왔다 그럼에도 백성들은 들풀처럼 끝없이 다시 일어섰다. 그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요 한민족의 근성이었다.

권위로부터 말살되어온 인권, 그 속에서 누적되어온 백성들의 한. 그게 다시 그 음습한 그림자로 나타나면서 다시 촛불로 들끓었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지난 민주정권. 그런데 그들은 지난 4년 뭘 한 건가, 그들이 이룬 업적이 뭔가? 희망하는 염원하는 민주법은 압도적 의원수를 밀어줘도 하지 않고 귄력만 탐닉하거나 꼼수놀이만 했다. 더 지겹고 더 무능하고 더 부정직한 당. 그게 지난 4년의 민주당이었다. 치적이 많다고? 코로나 극복? 경제발전? 그건 국민의 몫이다. 집권당의 능력 아닌 줄은 그들도 안다. 민주는 그 권력 속에서 무능하고 거짓되었고 탐닉했다.

이제 민주당은 자신들을 위한 권력을 놓아야 국민이 쥐어준다. 소상공인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600만원 반대했어야 한다. 서울 부산 보귈선거 후보 내지 말았어야 한다.

지저분하다. 그것도 모두 어쩌면 추악하게 비서들한테 힐끗대다 떨려난 당. 이게 뭔가? 국민혐오감만 안겨준 당. 성상납? 있었다 해도 차원이 다른 얘기다. 지금도 사학과 기업 은둔장막 안에서 눈길 힐끗거리며 자행되고 있는 그야말로 내밀한 권위 여전히 많다. 입으로 말로 반성하지 말라. 그냥 이제 보여주라. 폴더인사 하지말라. 비겁해 보인다.

지금 이 정권은 권력을 향유 하는 것처럼 보인다. 소위 즐기는 것이다. 그게 멍에가 아니라 절대적 특권인 것이다. 만일 미션이자 국민봉사가 아니라 또 다른 권위와 고집과 위엄으로 다시 국민을 짓누른다는 느낌이 강해지면 누적되면 귄력 스스로 자멸할 것. 공격하지 않아도 자멸하는 권력 너무 많았다.

민주당 뭘 할 것 없다. 정직하면 되고 양심적이면 되고 자당 이익보다 국민 국가 우선이면 되는데 그걸 못했다. 못한다. 또 친문 친이 한다. 국힘 말 친문들이 한다고? 사르트르가 구토한 이유 또 민주당은 그 입으로 자멸하고 있다.

아마도 정당이 죽고 국민이 살아야 정치가 살겠다. 기초의원 공천 과정이 보여주는 양당정치의 음습한 권력작용, 그 이끼 많은 정치구조로는 희망은 없다. 여기는 개혁이 필요하지 않다. 바꿔도 그분이 그분이라면 정치에는 혁명이 있어야겠다. 양당이 사라져야 국가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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