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의 세상엿보기] 국민은 피곤하다
[김용희의 세상엿보기] 국민은 피곤하다
  • 김용희 시인·수필가
  • 승인 2022.09.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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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시인·수필가
김용희 시인·수필가

소상공인 시장 찾아가서 “당신들이 정부의 존재 이유다”라고 하고, 지난번에는 무조건 600만원 470만명 총 30조 국민세금 줬다.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하는 것이 지지율 반등 기획은 아닐테다. 만일 진성성 진심 아니고 보여주기라면 참 슬픈 국민이다. 손바닥 ‘왕’자가 대통령기획 아니듯이.

시력이 정말 문제 있어 군대 못 간 것이 참 안타까울 정도로 ‘오로지 국민, 오로지 국가’를 주야로 생각하는 분인데. 원래 정직과 소탈함, 직설법, 솔직함이 무기라는데 ‘내부총질’이란 문자에 한 마디 설명 없는 것은 회피나 외면 그렇게 비겁한 것 아니고 국익 차원에서 혼란 확대는 바람직하지 않기에... 이준석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정당 비상사태가 된 것은 아닐테다. 그것이 그 친구 말처럼 누군가의 기획은 아니라는 추측이다.

가수 싸이는 군대를 두 번이나 다녀왔다. 주민센터 복무가 아쉬워서 끝내고 또 현역 입영으로. 어느 녀석은 입대 회피하려 외국국적 이용하다 영원히 국내 입국도 못하고, 어느 녀석은 이빨 다 뽑은 것으로 추정돼 연예계에서 완전 축출됐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메달로 군대 면제됐고, 방탄들도 군 입대한다. 야당 어느 대선 후보는 팔골절로 입대 못했다.

다들 국민 국가관은 투철한데 얼마나 안타까우랴. 공익, 그것도 군 대체복무 맞다. 공익도 못하고 한 두 달 훈련으로 갈음 대체했다면 그건 더 아쉬우리. 나라를 위하는 것이 꼭 현역 입영일 필요는 없다. 손흥민 보라. 국민의 자존심인데... 정치인, 그분들도 국민의 자존심이다.

문정부는 말해야 할 때 침묵함으로서 비겁했다. 거의 5년을 적폐청산하다 서울아파트 값 따블 만들어 청년들이 닿을 수 없는 피안의 곳으로 만들어 두고 침묵했다. 기껏 코로나 핑계, 세계주택시장 대비 좋은 성적이라고 자기위안하거나. 그러나 집값 때문에 국민 분노한 것 아닌 줄도 몰랐다. 집값 상관없을 수 있다. 내가 살 저렴한 주거비용의 주택만 공급된다면. 그게 서울 시내 대규모 임대주택 공급인데. 그렇다고 윤정부도 임대주택 대안 없다. 비전문가 원장관 격화소양하고.

김 여사 수해현장 숨어서 봉사하고 소외된 자 찾아다니고, 그런데 야당은 김혜경은 129곳 압수 소환인데 김 여사는 서면질의 한 번 안했댔나? 뭔가 불만이 많다. 아무래도 형평이 안맞아 보이는데... 지난 정부 때 탈탈 털고 또 털었다 하지만 이력서, 논문 부실, 도이치... 정말 김혜경만큼 조국만큼 털었을까? 그 정도는 사회가 용인하는 수준이라고?

‘내부총질’에 대해서는 최소 한마디는 해야 한다. 아니면 비겁함이 된다. 내부총질 맞다고 하든지 아니면 숨긴 개인감정 노출되었다고 더 솔직하게 말하든지. 그냥 소위 ‘씹고 지나갈 일’은 아니다. 국민이 지금처럼 망각할 것을 알기에 침묵했다면 비겁하다. 그렇게 하면 지지율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년을 내내 국민을 속일 수는 없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건 진짜 광우병파동보다 더 국민 오해하게 될 일이다.

아마도 곧 비점선포식도 할테다. 윤정부 철학은 이것이고 이런 나라 만들겁니다. 그렇다고 명박처럼 777같은 헛소리 수준 말고, 구호나 선전용 카피 말고, 실질적으로 실현 가능한 구체적 달성로드맵 있는 목표, 그리고 순차적 계획... 이미 있다구요? 어디? 그렇다고 김종인 그 색깔없는 분처럼 ‘약자와 함께하는’ 그런 황당한 얘기는 하지 말자.

지금 봐선 윤정부의 국정목표는 ‘문정권 뒷정리 설거지’ 같다. 그러고선 ‘이제 다 이루었다’ 할 것 같다. 온갖 부문을 다 끄집어낸다. 월북조작 사건부터 태양광까지...

이러면 어떨까. “주택문제 만은 해결하겠습니다. 지금 무주택가구 47%. 그 비율을 반으로 줄이겠습니다. 다만 분양주택이라면 토지 임대부로 해서 평당 천만원 이내, 혹은 저렴한 유럽식 임대주택으로. 서울에 무주택자용 백만가구, 연 20만 반드시 공급하겠습니다. 집 때문에 착취당하고 고통당하는 분 없도록 서울 시내에 공급하겠다. 대통령직속 주택청 신설, 매주 이것만은 반드시 챙기겠다.”

공정과 상식에 좀 더하자. “척하거나, 체하거나, 거들먹대거나, 속이거나, 비겁하거나, 무시하거나 외면 회피 가식 하지 않겠다”도 추가해서.

“기자들 질문 회피하지 않겠다. 일주 최소 한 번 무주제 기자단 질문받겠다” ‘국민옆으로’ 그 구체적 대안 시장 가서 떡볶이 먹는 것 말고 기자들과 최소 한 시간 이상 무주제 무제한 질문. 솔직 담백 용서 이해... 그렇게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

정국 이해? 서로 헐뜯고, 방어와 공격, 논리와 프레임 막 섞어대니 혼동될지도 모르겠지만 어쩌면 간단하다. 이준석 대선 때부터 가시였으니 윤리위 징계, 그것으로도 생명 살아 있으니 아예 보내려고 비대위 출범,

김 여사는 모든 게 거짓같아 보이니 어느 하나 진실이 없는 듯, 경력도 학위도 장신구 소유권까지... 그리고 뭐 하나 해명한 것도 없는 듯, 민간인 동행도 공사업체도... 정체성 실체가 없는 분인 듯. “검사가족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불문률 때문인가 왜 소환조사 한 번을 하지 않느냐고들 말한다, 조국은 그렇게 천지진동하더니 정작 본인은 구속도 못 시키고 가족만, 이재명도 대장동 몸통 기획자라는데 왜 그대로 두는지? 현 정권 물러터진 것인지, 마음이 하해같은 것인지 아니면 아무리 파고 뒤집어도 증거 하나 못 찾은 것인지?

말놀음 말장난 국민은 매우 피곤하다. 상식의 눈으로 보자. 그들 반논리, 논쟁, 물타기, 되치기, 안다리... 따르지 말고. 지금 봐선 대변인 원내대표들이 죽어야 나라가 국민이 살듯하다. 국민은 많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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