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환자 증가 ‘비상’…경남도 “예방수칙 준수”
A형간염 환자 증가 ‘비상’…경남도 “예방수칙 준수”
  • 강정태 기자
  • 승인 2019.05.03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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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 30~40대 신고환자 무려 3000여건
경남도 바이러스 확산·전파 방지 총력 대응

A형간염 바이러스 오염된 물·음식물 섭취로 전파
피로 메스꺼움 복통 증상…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예방백신 접종이 최선의 방법
손씻기· 물 끓여먹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해야

최근 A형간염 신고환자가 서울·경기지역의 30~40대에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상남도가 도내 확산과 전파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올해 전국 대비 경남 발생건수를 비교해보면 전국 3597건에 경남은 66건으로 1.8%에 지나지 않지만, 확산 우려에 대비해 적극적인 홍보와 예방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다.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거나 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감염되는 수인성·식품매개질환과 비슷한 전파경로를 가지고 있다.

노출되었을 경우 최고 15일~최대 50일, 평균 28일의 잠복기가 지난 후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과 황달이 동반되기도 하는 감염병이다. 보통 경증으로 앓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이에 경상남도 관계자는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백신 접종이 최선의 방법이며, 무엇보다 손 씻기의 생활화와 물 끓여 먹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 의심환자와의 접촉을 삼가고, A형간염 의심환자 발생 시에는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12~23개월의 소아나, 면역력이 없는 만성간질환자, 외식업 종사자, 의료인, 그리고 2주 이내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은 반드시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2012년 이후 출생자는 보건소 및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9세 이상(2011.12.31. 이전)은 민간 의료기관에서 유료접종이 가능하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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