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정류장, 친환경 전용차량 등 고급 대중교통시스템 적용
창원특례시는 ‘창원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사업’이 10일 경남도에서 실시계획 승인‧고시됐다고 밝혔다.
창원특례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S-BRT 시범사업으로 선정(‘20.01.)된 ‘창원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은 도계광장~창원광장~가음정사거리 9.3km의 구간에 양방향 42개의 정류장이 설치되며, 총 350억 원의 사업비(국비 50%, 도비 15%, 시비 35%)를 투입해 일반 BRT보다 시설 및 통행속도, 정시성, 수송 능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여 고급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올해 12월 공사 착공이 가능해, 빠르면 2023년 12월에는 전국 최초로 창원에 S-BRT를 운영하게 된다.
원이대로는 S-BRT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일반차로와 완전 분리된 BRT 전용주행로 운영(24시간) △버스 스케줄 기반의 연동형 교차로 우선신호 적용 △저상버스 탑승 높이에 맞는 수평승·하차 정류장 △교통약자 승차 대기 알림 △주요정류장 스마트 정류장 설치(22개소) △전기·수소버스 등 친환경버스 운행 등을 적용해 국토교통부 「간선급행버스체계 시설의 기술기준」 의 ‘우등등급’으로 평가를 받았으며, 향후 △Tagless(비접촉식) 요금지불 △굴절버스 도입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1단계인 ‘창원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인 ‘3·15대로 BRT 구축사업(육호광장~도계광장)’이 완료되면, 육호광장~가음정사거리까지 버스 통행시간이 14분 정도 단축되고 버스 이용률도 11.3% 증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준공영제와 시내버스노선 전면개편까지 병행하여 시행함으로써 대중교통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도로교통혼잡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신오 신교통추진단장은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공사 기간 중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홍보와 우회도로 안내 등 시민 불편 사항에 발 빠르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차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