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년…10가지 프로그램 운영·304명 회원 참여
전국규모 대회 개최…회원, 타 대회 참여해 우승까지도
윤병석 회장 “지역민이 즐길 프로그램 더 개발할 것…
정계·행정기관 좀 더 적극적으로 지원방안 모색되길”
동네에서 쉽게 공공체육에 접근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다양한 체육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도록 2년 전 문을 연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이 진주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창립 2년 만에 회원 수 증폭·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24일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1월 30일 창립한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로부터 5년간 9억 원 기금을 받아 지역민들에게 체육증진을 위한 공공체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창립 당시에는 △요가(필라테스 3가지, 요가) △테니스 등 프로그램만 운영됐다. 적은 프로그램 수로 회원 수 역시 20명 내외로 관심을 받지 못하면서 클럽 운영 적자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은 지난해 9월부터 △배드민턴 △농구 △야구 △육상 등 분야에 전문적인 자격증을 보유한 지도자들을 모집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게 되면서 올해 9월 말 기준 회원 304명(초등생~성인)이 참여하고 있다. 처음 운영 당시보다 증폭한 회원 수는 모두 수용할 수 없어 대기까지 하고 있을 만큼 많은 지역민이 체육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은 더 많은 지역민이 체육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요즈음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파크골프를 비롯해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수영 등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해외 종목들도 진주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규모 대회 개최…타 대회 참여해 우승도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은 진주를 많이 알릴 수 있도록 전국 규모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300명 이상 체육인들이 참여하는 ‘진주하모배 전국슈퍼시니어테니스대회’를 열기도 했으며, ‘진주하모배 경남리틀야구 초청대회’, ‘남가람테니스클럽 교류대회’ 등 다양한 종목의 대회를 개최했다.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은 자체 대회 개최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여하면서 좋은 성과를 얻어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로 많은 대회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지난 10월 31일 전국클럽 교류대회에 참여해 ‘테니스 시니어팀’ 우승, ‘농구 성인부 취미반’ 준우승을 하는 쾌거가 있었다.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은 앞으로 진주를 홍보할 수 있는 전국규모 대회를 개최하고, 전국 곳곳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회원들에게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정계·행정기관, 서부공공스포츠클럽 관심·지원 필요”
윤병석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 회장은 “창립 초기보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되면서 회원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서진주 지역이 체육인프라가 많이 부족해서 시민들이 공공스포츠를 누리기 부족한 상황이다.”며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등 정계에서 공공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 방안들이 논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기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협조하게 된다면 많은 지역민이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우리 서진주공공스포츠클럽도 지역민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웅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