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입체적 재난대응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구축
경남도 입체적 재난대응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구축
  • 정웅교 기자
  • 승인 2022.12.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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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사고 계기 재난대응 실태분석 및 대응체계 개선
경찰‧소방‧지자체 합동근무 및 영상정보 기반의 통합상황실 구축
재난안전 관계기관 협력체계 강화로 신속적‧종합적 재난대응 기대

경남도는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재난상황 정보공유 및 전파체계에 대한 실태분석을 통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공조 기반의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

이는 박완수 도지사가 지난 11월 이태원 사고 이후 도 상황실, 112‧119상황실, 시군CCTV 관제센터가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연계‧협력하는 종합적 대응체계를 만들고,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주문한 데 따른 대책이다.

도는 그간 경찰 및 소방 등 관계기관‧부서 실무협의와 행정부지사 주재 회의를 개최하여 각 기관별‧부서별 분절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실태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타 시‧도 추진사례 벤치마킹 및 중앙정부 추진 방향을 참고하여 계획을 마련했다.

경남도가 29일 발표한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구축 계획’ 주요 내용은 ‣ 도 재난안전상황실 내에 도 공무원, 경찰관, 소방관 합동 근무 체계 마련 ‣ 재난상황 영상정보 종합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으로 재난‧안전사고 상황정보 공유 및 입체적인 재난상황 관리 ‣ 응급의료 종합 컨트롤타워와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간 연계협력으로 골든타임 확보 등 재난 관계기관 협력강화로 재난‧사고 신속대응을 위한 4대 추진목표를 설정했다.

첫째, 재난‧사고정보의 신속한 공유와 대응을 위하여 도 재난안전상황실을 도‧경찰‧소방 공무원 합동근무 체계로 전환하고, 4급 직제의 과(課) 단위로 운영한다. 현재 9명 3교대 운영체계에서 실장과 소방‧경찰인력을 포함하여 총 25명 4교대 체계로 확대하고, 24시간 근무체계로 운영된다.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재배치하는 한편, 소방 및 경찰인력 확보 등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 및 부서와 협의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현장중심의 재난안전시스템 확립을 위하여 재난영상정보 종합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한다. 실시간 시군CCTV를 기반으로 유관기관 재난정보를 수집하여 사건‧사고 발생 시 안내문구를 표출하고, 위험을 파악하여 재난 및 안전사고가 확인되면 경고 메시지를 송출하는 등 재난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한다.

특히, 종합 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도내 전 시군 CCTV 3만 8천여 대, 재해위험지역 CCTV 487대의 영상자료와 소방차량 출동 영상정보가 표출되어, 재난‧사고를 비롯한 화재발생 시 출동‧진화‧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실시간 상황관리 및 대응을 총괄해 나갈 수 있게 된다.

모니터링시스템 설치사업의 추정 소요예산은 7억 원으로, 행정안전부 안전문화 유공 시상금 4억 원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운영센터 사업비 3억 원을 충당하여 활용할 계획이며, 이미 추진 중인 ‘스마트 도시안전망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과 내년도 신규사업인 ‘소방활동 실시간 공유시스템 구축 사업’ 등과 연계 추진하여 예산 운용 측면에서도 효율성을 기할 예정이다.

셋째,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구축 및 운영 강화이다. 낸년 3월부터 본격 운영 예정인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재난상황에서도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신속 이송, 적기 치료를 강화하고, 이를 위한 실시간 병원 정보공유 및 응급의료기관 핫라인을 연중 정비하고, 병상 수용여부 분석 등을 통해 대응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내년 3월까지는 119구급대와 119상황실 및 응급의료기관간의 병상 운영정보 상황판을 도 재난대책본부 및 재난안전상황실에 실시간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여 응급의료 대응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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