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인/신년사] 이호영 창원대학교 총장
[경남인/신년사] 이호영 창원대학교 총장
  • 정웅교 기자
  • 승인 2023.01.02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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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립대의 공공성 및 책무성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경남 수부 도시 104만 창원특례시 유일한 국립 고등교육기관으로
창원대는 새해에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인재양성에 더욱 분발할터"
이호영 창원대학교 총장
이호영 창원대학교 총장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경남도민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남 수부 도시, 104만 창원특례시의 유일한 국립 고등교육기관인 창원대는 새해에도 대학 혁신에 더욱더 속도를 내고, 인재양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지역 국립대의 공공성 및 책무성을 성실히 수행하여 나가겠습니다.

오늘날 대학 혁신의 중요한 한 방향은 학생중심의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데 있습니다. ‘MZ 세대’라 불리는 지금의 대학생, 예비신입생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이기에 그에 부응한 첨단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동시에 오프라인 공간에도 큰 가치를 두는 ‘디지털 디톡스’를 요구하고 있기에 그 ‘니즈’에 응답해야 합니다.

창원대의 경우, 총장 취임 후 3년 동안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비롯한 국책사업 등 약 3100억 원의 재정을 신규 확보해 미래교육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실례로 국책사업인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중앙도서관에 학생 중심의 개방·공유형 창의·융합 학습공간과 취·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 플랫폼 등 교육혁신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도서관의 1층 카페는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거나 토론하며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1층 열람실은 학생 맞춤형 취·창업 원스톱서비스 공간(‘드림캐치’)과 스터디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도서관 2층 열람실은 기존의 칸막이 책상과 의자를 전면 교체해 쾌적하고 밝은 분위기의 공간 속에 1인석과 다인석 등 형태를 다양하게 구성함으로써 학생들의 취향과 목적에 따라 학습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조성했습니다.

2~5층 휴게실은 층별로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의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났고, 실외 정원은 싱그러운 캠퍼스 자연 풍경을 볼 수 있는 벤치와 소파 등을 배치해 쉼과 소통의 환경을 만들어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것에 익숙한 이른바 ‘카공족’ 학생들이 학교 밖 카페에서 다시 대학 도서관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새롭게 변신한 중앙도서관을 비롯해 캠퍼스에 3곳의 야외 스터디카페, 각 단과대학 스터디카페 ‘캔디존’과 학생회관 라운지, 첨단강의실, 로즈가든과 코스모스 정원 등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에 열린 교육환경 혁신을 통해 학생들이 공부하고 머무르는 싶은 대학, 지역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대학,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진정한 자긍심이 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국책사업 등 재정확충을 통해 교육과 연구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학생중심, 지역사회 공감형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대학 구성원들이 합심한 결과 그 실질적 결실을 일궈내고 있습니다.

캠퍼스 공간 혁신에 대한 이 같은 노력이 창원대에 한하여 제한될 필요는 없습니다. 전국의 모든 국·공립대, 더 나아가 사립대까지 확대하여 캠퍼스 교육환경의 상향평준화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학생들이 머무를 수 있는 캠퍼스 공간 구축. 그리고 그러한 캠퍼스 교육환경 안에서 학생들에게 자존감을 높여주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대학 혁신의 중요 방향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모두가 대학 위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교육의 미래발전을 위한 정부의 세밀한 정책적 지원, 학생 중심의 대학의 자구적 혁신이 더해진다면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승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2023년 새해 창원대가 경남도민 여러분과 함께 그 선도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경남도민 여러분, 새해 댁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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