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부 도시 104만 창원특례시 유일한 국립 고등교육기관으로
창원대는 새해에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인재양성에 더욱 분발할터"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경남도민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남 수부 도시, 104만 창원특례시의 유일한 국립 고등교육기관인 창원대는 새해에도 대학 혁신에 더욱더 속도를 내고, 인재양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지역 국립대의 공공성 및 책무성을 성실히 수행하여 나가겠습니다.
오늘날 대학 혁신의 중요한 한 방향은 학생중심의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데 있습니다. ‘MZ 세대’라 불리는 지금의 대학생, 예비신입생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이기에 그에 부응한 첨단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동시에 오프라인 공간에도 큰 가치를 두는 ‘디지털 디톡스’를 요구하고 있기에 그 ‘니즈’에 응답해야 합니다.
창원대의 경우, 총장 취임 후 3년 동안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비롯한 국책사업 등 약 3100억 원의 재정을 신규 확보해 미래교육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실례로 국책사업인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중앙도서관에 학생 중심의 개방·공유형 창의·융합 학습공간과 취·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 플랫폼 등 교육혁신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도서관의 1층 카페는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거나 토론하며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1층 열람실은 학생 맞춤형 취·창업 원스톱서비스 공간(‘드림캐치’)과 스터디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도서관 2층 열람실은 기존의 칸막이 책상과 의자를 전면 교체해 쾌적하고 밝은 분위기의 공간 속에 1인석과 다인석 등 형태를 다양하게 구성함으로써 학생들의 취향과 목적에 따라 학습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조성했습니다.
2~5층 휴게실은 층별로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의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났고, 실외 정원은 싱그러운 캠퍼스 자연 풍경을 볼 수 있는 벤치와 소파 등을 배치해 쉼과 소통의 환경을 만들어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것에 익숙한 이른바 ‘카공족’ 학생들이 학교 밖 카페에서 다시 대학 도서관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새롭게 변신한 중앙도서관을 비롯해 캠퍼스에 3곳의 야외 스터디카페, 각 단과대학 스터디카페 ‘캔디존’과 학생회관 라운지, 첨단강의실, 로즈가든과 코스모스 정원 등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에 열린 교육환경 혁신을 통해 학생들이 공부하고 머무르는 싶은 대학, 지역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대학,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진정한 자긍심이 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국책사업 등 재정확충을 통해 교육과 연구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학생중심, 지역사회 공감형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대학 구성원들이 합심한 결과 그 실질적 결실을 일궈내고 있습니다.
캠퍼스 공간 혁신에 대한 이 같은 노력이 창원대에 한하여 제한될 필요는 없습니다. 전국의 모든 국·공립대, 더 나아가 사립대까지 확대하여 캠퍼스 교육환경의 상향평준화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학생들이 머무를 수 있는 캠퍼스 공간 구축. 그리고 그러한 캠퍼스 교육환경 안에서 학생들에게 자존감을 높여주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대학 혁신의 중요 방향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모두가 대학 위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교육의 미래발전을 위한 정부의 세밀한 정책적 지원, 학생 중심의 대학의 자구적 혁신이 더해진다면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승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2023년 새해 창원대가 경남도민 여러분과 함께 그 선도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경남도민 여러분, 새해 댁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