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그리고 양산시민 여러분, 쉼 없이 달려온 2022년 한해가 지나고 2023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의 터널을 빠져나오는 듯하니, 고금리와 고물가의 민생고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가스비와 등유 등 에너지비용도 크게 올라, 어려운 이들이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낼 듯하여 무척 걱정이 됩니다.

이같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국가의 역할이 무엇인지 되묻게 됩니다. 윤석열 정부는 국가 부채를 이유로 긴축재정을 표방하며, 내년 예산 규모를 줄여 편성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 국민을 보듬는 정부의 역할이 축소될까 무척 염려스럽습니다.

저는 올 한해 양산과 영남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국토교통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역 예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썼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주요 국책은행의 본점을 지방으로 옮길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을 비롯, 부울경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부산·울산·경남초광역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도 발의했습니다.

특히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에 있는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부울경을 하나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 등 실질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매리-양산 국지도 건설,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조사설계비, 만덕~센텀 혼잡도로, 양산도시철도 건설, 부산사상-하단 도시철도 건설 등 지역 예산 확보에 앞장섰습니다.

아울러, 국가의 2023년 예산을 결정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 위원으로서 경제위기와 민생위기가 닥친 어려운 국면에 대응하는 민생 예산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2022년은 제가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 도당위원장 임기를 시작한 해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양산과 경남의 목소리를 중앙에 전하겠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을 마음에 품고 초심 그대로,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뛰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지난해 이룬 성과는 모두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여러모로 어려운 여건 속 민생을 지키기 위해 사활을 걸겠습니다. 약한 곳을 메우고 민생을 보듬는 정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은 경남도민 여러분 모두의 삶이 더 밝고, 더 희망차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정웅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