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인] 박동식 사천시장_우주항공청 중심 상업지구 포함된 행정복합타운 건설하겠다
[경남인] 박동식 사천시장_우주항공청 중심 상업지구 포함된 행정복합타운 건설하겠다
  • 황인태 대기자
  • 승인 2023.01.03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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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2023년 개청 목표로 현재 추진단이 활동 중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 강력해 빠른 시간 안에 개청될 것
해양관광도시 위해 삼천포 앞바다 5곳 섬 도보가능케 연결
전통적 수산물 ‘화어’ 사천시 대표 지역특산물로 활성화

2002년 이방호 전 국회의원 추천 도의원으로 정계 입문

“우주항공청이 중심된 행정복합타운을 만들겠다.” 박동식 사천시장(64)은 우주항공청이 들어오는 곳을 중심으로 상업지구 등이 포함된 행정복합타운을 만들어 사천의 신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7월 사천에 들어오는 것으로 최종확정 됐다. 우주항공청의 유치로 사천은 명실상부한 우주항공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된 것. 박 시장은 따라서 우주항공청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정주 여건 마련과 사천시의 미래 도약을 위해 신도시인 행정복합타운을 건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청과 함께 해양관광도시가 사천시 미래의 2대 축이라고 말했다. 해양관광도시를 위해 박 시장은 실안에 1,200억 원이 투자되는 호텔이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자본에 의해 만들어지는 호텔을 중심으로 총 2,800억 원 규모의 리조트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삼천포 앞 바다에 있는 5개 섬(저도-마도-두응도-신도-늑도)를 잇는 삼천포 무지갯빛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바다 위를 걸으며 섬과 섬을 탐방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박 시장은 삼천포 수산물의 부활을 위해 삼천포에서 전통적으로 생산해 오던 ‘화어’를 지역특산물로 지정해 활성화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동식(64) 사천 시장은 우주항공청이 들어오면 그 주변으로 행정복합타운을 만들어 사천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동식(64) 사천 시장은 우주항공청이 들어오면 그 주변으로 행정복합타운을 만들어 사천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동식 사천시장과의 대담 내용이다.

▲서부경남 염원인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들어설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이 사천으로 오기까지의 과정은 어떻게 되나.

-우리 시는 2020년 기준 전국 우주산업 생산액의 33%를 담당하고 있는 우주산업의 집적지이고, 국내 최대 앵커기업인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가 소재하고 있다. 한국형 나사인 우주항공청이 설치되기에 최적의 환경과 조건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여건으로 지난 7월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에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 신설이 확정됐다. 이후 우리 시는 홍보 및 건의, 지원시책 발굴 등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정부에서 지난 11월 28일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 출범과 함께 올해 2023년 개청을 목표로 우주항공청을 사천에 설립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주항공청과 관련 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한 정주여건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 정주여건 계획안은.

-우리 시는 지난 5월 산‧학‧관‧연 12개 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 실무 TF팀을 본격 출범시킨 뒤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주거, 상업공간이 포함된 신도시 개념의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하기 위하여 ‘우주항공청 연계 도시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정주 여건을 위한 인프라 구성부터 지원시책 마련까지 우주항공청 설치에 따른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을 위해 지역 곳곳에서 ‘조기 설립 챌린지’가 열리고 있다. 이에 부응 하기 위해 사천에서는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는지.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 챌린지는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제가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다. 세계적인 뉴스페이스 시대 물결과 격화되는 우주경쟁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우주항공청을 조속히 신설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시작한 것인데, 현재 전국적인 확산추세에 있어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시는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지상파 방송을 비롯한 유튜브,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있다. 하루빨리 우주항공청이 우리 시에 설립돼 우리나라가 우주산업의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우주항공청에 필요한 정주 여건 등이 완성됐을 경우 사천에서는 경제효과를 보일 수 있는지.

-우리나라 항공산업 중심도시인 사천시에 우주항공청이 설치되면 최대 최고 우주제조업 소재지로써 뉴스페이스 시대의 최선봉에 위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우주항공청 조직의 신설로 인한 인구 증대의 측면을 벗어나, 우주산업 육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우주항공청 설립에 따른 정주 여건 등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진다면, 우리 시만의 경제 활성화 효과를 넘어 전국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우주항공청이 설립됐을 경우 사천이 새로운 경남 경제 엔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에 대한 박 시장님의 생각은.

-우주산업은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2040년까지 1조 달러 이상의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주항공청 설치와 함께 정부가 추진 중인 우주산업 클러스터 사업까지 계획대로 육성해나간다면,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엔진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박 시장님은 취임 직후 공약으로 내세웠던 사천시 긴급재난지원금 30만 원을 2022년 8월 30일에 신청받기 시작해 9월 23일 마무리됐다. 이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나.

-이번 재난지원금은 대부분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사용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지급액은 324억 5,190만 원이며, 이 중 99.6%인 323억 3,730만 원이 기한 내에 사용이 완료됐다.

이처럼 100%에 가깝게 사용 완료되어 시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도움을 주었고 지역경제 선순환 역할을 하여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명절인 추석 전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것은 물론 선불카드로 지급한데다 지역 내 사용으로 제한했기 때문에 영세 소상공인들의 피해 회복 효과를 배가시킨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2022년 12월 시장님 핵심 공약사업이자 사천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삼천포화력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구상과 기대효과는 무엇인가.

-화력발전소 우회도로는 지난해 12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고와 입찰을 완료하고, 1월 중으로 건설사업관리자 선정과 함께 공사 착공한다. 지난해 8월 기준 토지 보상 협의는 75% 완료된 상태이며, 나머지 토지에 대해서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재결을 받아 수용 개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토지은행에 400여 필지에 이르는 편입지 보상을 위탁하고, 보상완료 후 해당 토지를 이관받아 오는 2023년 1월에 착공, 2025년 12월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616억 원의 예산으로 4.3㎞, 폭 18m, 왕복 2차선의 도로를 개설하게 되는데, 실시설계와 토지 보상은 사천시가 부담하고, 공사비는 ㈜고성그린파워가 부담한다. 우리 시는 화력발전소 관련 대형차량의 우회도로가 확보됨으로써 고질적으로 대형차량의 시가지 내 운행으로 교통 불편을 호소하던 시민들의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이 이번 임기 내에 추진하고 싶은 공약 사업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 또, 공약 사업 추진으로 어떤 사천을 만들어 가고 싶은가.

-12만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시가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굳건히 자리매김해야 하는데,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시가 출범 처음으로 당초 예산 1조 원 시대를 개막할 수 있도록 1년 365일 동안 발로 뛰는 ‘세일즈행정’을 펼치겠다.

이를 위해 국가 정책 분석을 통한 맞춤형 공모사업 발굴로 국·도비를 확대하고, 의존 재원 확보를 위해 경남도 및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 이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삼천포 앞바다의 5개 섬(저도~마도~두응도~신도~늑도)을 잇는 삼천포 무지갯빛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해양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

기존의 산악형 둘레길이 아닌 바다 위를 걸으며 섬과 섬을 탐방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보도교가 조성되면 해양관광 분야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삼천포 도심을 따라 흐르는 삼천포 천에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해 청계천처럼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만들겠다.

▲사천지역에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 있을까.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다. 우리 시는 어려운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고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민선 8기 시장공약사업이기도 한 지역사랑상품권 100억 원을 2023년 1월 발행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가 촉진되어 지역공동체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져 다소나마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리라고 본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한 시설현대화와 노후시설 보수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하여 전면 취소되었던 전통시장 축제를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전통시장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전통시장별로 특색있는 전통시장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천상공회의소, 소상공인연합회, 상인회 등 관련 기관 단체와의 협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 지역의 어려운 경제 현실을 직시하고 그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서 서로 노력하겠다.

우리 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몸에 와 닿는’ 시책을 계속 발굴해 추진하겠다.

▲정치는 어떻게 해서 입문하게 됐나.

-이방호 전 국회의원의 추천으로 2002년 경남도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원래는 시의원을 꿈꿨는데 도의원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첫 당선 후 내리 4선을 했다.

▲모두 다 지금의 국민의힘 공천으로 도의원을 했나.

-아니다. 마지막에는 무소속으로 도의원에 당선됐다. 대담 황인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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