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은 14만 8천여 건…일 평균 1844건
경남도민이 지난해 3.5분마다 119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119출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민 신고 접수는 연간 총 67만 2985건으로, 1일 평균 1,844건으로 전년도(2021년) 대비 2.5%(1만 6,313건)가 증가했다.
신고 접수 중 119 출동은 14만 8000여 건, 일평균 407.6건(3.5분마다 1건)이다.
출동 유형을 살펴보면 화재는 연간 총 3017건, 1일 평균 8.3건으로 2021년 대비 29.4%(686건) 증가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48명(사망9, 부상 139)로 2021년 대비 52.6%(51명) 증가, 재산피해는 약 405억 8100만 원으로 88.4%(190억 4300만 원) 증가했다.
구조는 2만 1,240건, 1일 평균 58.1건으로 2021년 대비 6.7%(1,337건) 증가했다. 생활안전 건수는 3만 3,167건으로 1일 평균 90.9건으로 2021년 대비 10.4%(3,864건) 감소했다.
구급이송은 9만 1111건으로 1일 평균 250건으로 2021년 대비 14.6%(7,854건) 상승했으며, 이송인원도 7.5%(8만 6,323명→9만 2,832명) 증가했다. 주요 증가 원인으로는 코로나19 관련 확진자 병원 이송이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현장중심 조직·인력 운영 등에 집중했다. 지역 방재력을 향상을 위해 전담 의용소방대 5개대를 추가 운영하고 대응장비 11종 626점을 보강했으며, 국산 신규 소방헬기를 도입해 항공안전 역량을 강화했다.
소방력 강화에도 집중했다. 펌프차 등 14종 80대 교체보강 및 방화복 등 6종 1만 727점을 확충했다.
올해는 재난 대응 역량강화와 신속 출동 기반 구축을 통한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에 집중한다. 현장 지휘관으로서 요구되는 재난현장 관리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간부 소방공무원 108명을 대상으로 연 3회 관리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현장대원 전문자격 취득률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을 추진하고 조직진단을 통해 ‘다인구·다건축물·다출동·고위험’지역 위주로 소방력을 재편성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AI 인공지능 신고 음성인식시스템 고도화, 선 출동 지령시스템 운영 강화, 안전운전 지도원 양성, 소방력 미배치 면 지역 전담 의용소방대 확대 설치, 중점관리대상물 등 종합적 소방안전 강화를 위한 화재안전조사단 운영 등을 통해 선제적 재난 예방·대응에 주력한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 경남 소방은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한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더 안전한 경남, 더 행복한 도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웅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