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궁도협회(협회장 하동진)가 최근 진주 관내 궁도장 내 음주 행위로 물의를 빚자 사과에 나서며 재발방지대책 마련과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6일 협회는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음주행위로 진주시 명예를 실추시키고 전체 궁동인의 위상을 떨어뜨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궁도장 내에서는 인명사고가 날 수 있어 음주 행위 등이 금지되어 있지만, 최근 진주 관내 궁도장에서 궁도 회원 수십 명이 모여 술판을 벌이고 활을 쏘면서 물의를 빚었다.

협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시에 신체에 해를 가하는 무기로 이용되어 위험성이 크다는 점을 인지하고 궁도장에서 어떤 경우에도 음주하지 않고 궁도장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진주시궁도협회가 주축이 되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적극 독려하겠다고.”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그동안 진주시 관내 궁도장 내에서 발생했던 음주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진주시궁도협회에서 안전 교육과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주시궁도협회는 궁도장 내 음주행위 발각 이후 대한궁도협회와 경남도궁도협회, 진주시체육회, 진주시 체육과에서 공문을 받아 회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으며, 앞으로는 진주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분기별로 교육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진주시 체육진흥과장도 불시로 관내 궁도장을 점검하고 현장 지도하며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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