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균환 의원 “난방비와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대책 마련을”
산청군의회(의장 정명순)는 27일 이승화 군수 등 관계 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3월 7일까지 9일간 회기에 들어갔다.
이날 이상원 의원은 한우 가격하락에 따른 사료 운임료 지원, 조균환 의원은 난방비와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 이상원 의원=한우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제안했다. 2022년 한우농가는 사료 원료가격 및 사룟값 상승으로 생산비는 증가하고, 늘어난 쇠고기 수입 및 역대 최고치 사육 두수로 인해 한우 가격은 하락하며 이중고를 겪었다. 현재 산청군은 한우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23개 사업에 약 19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한우농가를 지원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 같은 한우 가격이 하락했을 때를 대비한 지원책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며, 한우농가 어려움 해결에 작지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료 운임료 지원을 제안했다.
◆ 조균환 의원=난방비와 공공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힘이 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겨울은 역대급 한파와 난방비 폭등으로 서민에게 힘든 날들이었다고 언급하면서, 가정 소비 비중이 높은 주요 난방에너지 요금은 1년 전보다 도시가스 38.4%, 전기요금 kw당 32.4원, 등유 가격은 리터당 400원 이상 인상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었다고 언급했다. 산청군도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우선적으로 정부와 경남도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상 가구별 전화, 방문 등을 통해 신청을 독려하여 관심을 기울여 주고,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였다. 아울러, 향후 전기요금 인상이 장기 지속될 전망에 따라 농사용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농가 부담을 완화하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