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 첫 생체 간이식술 성공했다
창원한마음병원 첫 생체 간이식술 성공했다
  • 이선효 기자
  • 승인 2023.03.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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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센터 주종우·김건국 교수팀 집도 하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빅5’ 병원에서 항암 치료 후 수술 불가 판정받은 환자라 더 큰 의의

하충식 이사장 “경남의 자부심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도록”
(왼쪽부터 차례대로) 공여자(딸), 김건국 교수, 추원공 교수, 수혜자(아버지), 주종우 교수
(왼쪽부터 차례대로) 공여자(딸), 김건국 교수, 추원공 교수, 수혜자(아버지), 주종우 교수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하충식)이 장기이식센터 개소 후 첫 생체 간이식술을 성공했다. 창원한마음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1월 16일 개소했다.

6일 병원측에 따르면 이번 수술은 장기이식센터가 개소한 지 약 40일 후인 2월 25일 주종우·김건국교수팀 집도 하에 시행됐다. 공여자와 수혜자는 부녀 사이로, 딸이 심각한 간경화를 앓는 아버지에게 간을 제공한 사례다. 딸이 아버지에게 간이식을 하기 위해 몸무게를 감량하는 등 의료진은 물론 공여자, 수혜자 모두 만전을 기했다. 총 10시간이 넘는 수술 끝에 양측 모두 안정을 되찾고 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김건국 교수 영입에 이어 올해 1월, 간이식술 명의인 주종우 교수가 창원한마음병원으로 이적하면서 관내 간이식술 집도를 주도하게 됐다. 김건국 교수는 <헬스조선> ‘의술뿐만 아니라 인술 펼치는 의사 4인’에 선정된 인물이며, 주종우 교수는 <헬스조선> 간암·간이식 명의에 선정된 인물이다. 주종우·김건국 교수팀 개인이 이루어낸 고난도 간이식술을 합하면 총 700례에 이른다.

‘빅5’ 병원에서 항암 치료 후 수술 불가 판정을 받은 다발성 대장암 간전이암 환자에 ‘알프스 수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하여 장기 생존을 돕는 등 주종우·김건국 교수팀의 성공적인 집도로 전국에서 환자들이 창원한마음병원을 찾고 있다.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은 “이번 간이식술 성공뿐만 아니라 세계적 담·관·췌 명의인 김명환 교수 및 수술 불가 판정을 받은 다발성 대장암 간 전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주종우 교수 등이 있어 ‘지역에도 실력 있는 의료진’만 있다면 전국에서 창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라며, “경남을 대표하는 병원으로서 경남의 자부심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창원한마음병원은 지난해 8월 췌장·담도 명의 김명환 교수 영입을 시작으로 주종우 교수 등 각 분야 명의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 의료진 영입으로 창원한마음병원은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과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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