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욱칼럼] 항공우주 특별시 진주의 도약과 지역 창생(創生)
[정재욱칼럼] 항공우주 특별시 진주의 도약과 지역 창생(創生)
  • 경남미디어
  • 승인 2019.05.17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재욱 진주시의원/자유한국당·경제복지위원회
정재욱 진주시의원/자유한국당·경제복지위원회

일본의 마스다 히로야 전 총무상은 저서 ‘지방소멸’을 통해 일본 기초지자체 1,799곳 중 절반이 소멸될 것으로 공표했다. 우리나라도 국토연구원의 보고서나 마강래 교수의 저서 ‘지방도시 살생부’를 통해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방이라 일컫는 기초지자체에서 가장 큰 화두는 인구 감소이며, 인구의 감소를 넘어 소멸은 저출산에 의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는 마스다의 저서에서 밝힌 것처럼 지방의 20~39세의 가임여성이 대도시로 옮겨가 감소하는 것이 최대 원인이라 하겠다. 물론 이런 현상을 가임여성에 국한하자는 것은 아니다. 가임여성을 포함한 지역의 젊은 인재들이 일자리 등으로 인해 지역에 안착하지 못하고, 대도시로 이주하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에서 진주와 사천을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자하는 지역공약이 제안되었다. 이후 출범한 정부는 ‘항공우주 등 첨단기술 산업육성을 위해 R&D 및 실증인프라 구축 지원’을 국정과제로 선정하였다. 또한 경남(진주) 혁신도시의 발전테마로 ‘항공우주산업’을 지정되고, 혁신도시 등 진주시의 지역거점지구가 ‘항공국가혁신복합단지’로 선정되어, 중핵기업 유치와 항공우주산업 집중 육성을 추진에 있다. 일련의 정책 사업들은 민선 7기 조규일 진주시장 공약에 포함된 ‘항공우주산업 특별시’ 조성 목표와 그 결을 같이하여, 항공우주산업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진주와 사천을 중심으로 국내 다수의 항공업체와 연구‧지원기관, 교육‧훈련시설 등이 집적화 되어 있다. 지역 항공우주기업은 하이즈항공, 포렉스, 에이엔에이치 스트럭쳐 등 20개에 650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혁신도시의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의 공공기관과 지역의 국립대학의 산‧학‧연‧관 협력체계로 항공우주산업의 기반 확충과 R&D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경상대학교의 기계항공분야와 재료분야의 R&D인력은 최근 3년간 2,127명 수준이며, R&D 투자비 288억원, 특허 145건 등의 실적을 보이고 있어 항공우주산업의 성장을 이끌 핵심기관이라 하겠다.

진주시는 ‘혁신도시 시즌2’의 핵심사업인 항공부품‧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혁신도시 클러스터 사업’과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을 연계하여 파급효과 극대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기업만을 위한 것이 아닌, 지속가능한 먹거리 발굴을 통해서 지역의 국립대학과 거점지구별 공공기관 및 민간 창업의 활성화를 통해 국가와 지역의 창생(創生)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일본은 내각부에 마을‧사람‧일자리 창생본부를 설치하고 있으며, 이는 일자리가 사람을 부르고, 사람이 다시 일을 끌어들이는 마을(지역)을 만들겠다는 뜻의 조직이다. 진주시의 항공우주산업 특별시가 지역 창생을 이끄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학계와 산업계 그리고 지역이 함께 힘을 모을 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