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순 의장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지혜의 장이 되길”
김수한·조균환·이영국 군의원 5분 자유발언
산청군의회(의장 정명순)는 17일 본회의장에서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89회 임시회를 열고 4월 26일까지 10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산청군 인구감소 대응에 관한 조례안’ 등 5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 의결하고 2023년도 주요사업장 현장답사, 군정에 대한 질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명순 의장은 “이번 임시회가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지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의원 여러분께서는 군민들의 군정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우리 군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비판과 대안을 함께 제시해 주시고 집행부 공무원께서도 임시회 일정이 원만히 진행되도록 책임감 있고 성실한 자세로 임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수한 의원은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조균환 의원은 소규모 수도시설 물탱크 안전관리 강화, 이영국 의원은 산청형 수목원 조성을 제안하는 5분자유발언을 했다.
◆ 김수한 의원 = 대상포진은 면역체계가 약화된 노인층에게 주로 발병하며 특히 겨울철에 단순히 감기 몸살로 생각했다가 뒤늦게 병증을 확인하여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내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군민에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타 지자체의 지원사업 사례를 들었다. 예방접종은 1회 접종으로 50~60%의 예방효과를 볼 수 있고, 접종 후 감염 시 통증 감소와 합병증의 발생빈도를 줄일 수 있는 점을 언급하며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조균환 의원 = 산청군에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용수 공급을 위한 지방상수도 정수장 3개소, 마을상수도 83개소와 소규모 급수시설 172개소 등 총 258개소가 있지만, CCTV가 설치된 곳은 정수장 3개소 뿐이라며, 소규모 수도시설에는 조례에 따라 시설 주변 울타리 설치와 자물쇠 장치가 되어 있어도, 물탱크 보호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의원은 군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물 복지 실현과 상수도 물탱크 시설에 대한 위해요소 예방 차원에서 ‘소규모 수도시설 물탱크 방범용 CCTV 설치’를 제안하며 발언을 마쳤다.
◆ 이영국 의원 = 산청군은 전체 면적 중 약 78%가 산림이고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풍부한 산림 및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산청형 수목원 조성을 제안하였다. 특히 동의보감촌을 수목원으로 조성한다면 최소비용으로 훌륭한 자연 교육장 및 여가 시설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이 외에도 읍면별 숲 공원 조성, 묵곡생태숲 등 기존 숲이나 공원의 철저한 사후관리를 언급하며 ‘숲 문화가 있는 청정 산청’을 만들어 줄 것을 제안했다. 신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