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인] 안천원 산청군의회 의원(운영위원장) _ 군민을 위한 정책중심의 생산적인 의정활동 펼칠 수 있도록
[경남인] 안천원 산청군의회 의원(운영위원장) _ 군민을 위한 정책중심의 생산적인 의정활동 펼칠 수 있도록
  • 신종철 기자
  • 승인 2023.05.11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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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산청군의회, 군수와 같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90%
개인 이해관계 떠나 집행부 견제와 균형에 최선 다할 것
운영위원장으로서 생산적 의정활동 펼칠 수 있는 토대 제공
고향사랑기금운영위원장 소임도 충실하게 해낼 것

지하수 보존, 먹는샘물 제조업체 인허가 제한과 취수량 관리 필요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건립, 딸기하우스 시범단지 조성 등 실천

민선8기 산청군의회는 산청군수와 같은 당(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전체 의원 10명 중 9명이다. 일각에서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이에 대해 안천원 산청군의회 의원(운영위원장)은 “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 산청군과 군민들을 위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의회운영위원회는 산청군의회의 운영 방향과 의사일정을 결정하고, 의회 살림살이를 책임지며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돕는 조력자”라며 “운영위원장으로서 의원님들께서 군민을 위한 정책 중심의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월 산청군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이하 고향사랑기금위) 위원장도 맡은 안 의원은 ‘고향사랑기금위’의 성격에 대해 고향사랑기금의 관리·운용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설치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고향사랑기부제도는 올해 1월 1일부터 1인당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하고 고향이나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고, 기부금은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사용되는 제도다.

안 의원은 고향사랑기부금의 다양한 홍보를 위해 “지자체의 경우 인쇄물, 방송매체, 옥외광고물과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매체(유튜브 등) 등에 의한 모금행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금위도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고향사랑기부제 관심 제고를 위해 SNS 기자단 활용, 그리고 라디오를 통한 홍보 등을 계획 중이라고 했다.

산청군의 미래자산인 지하수 보존 방안에 대해서는 먹는샘물 제조업체 인허가 제한과 취수량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산청군은 2020년도 기준 지방상수도 보급률 47.6%로 보급되지 않은 마을은 주로 지하수를 취수하여 마을상수도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먹는샘물 인근의 마을들은 지하수 부족으로 식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불편함을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정을 곳곳에 다시 뚫었으며, 일부 시설하우스는 굴착 심도 200m에도 지하수가 없어 지하수가 나올 때까지 기존 관정보다 더욱 깊이 시추하거나 임시방편으로 저수지나 보의 물을 이용하기도 했다. 이는 농민들의 작물 재배를 어렵게 하는 요인도 됐다.

2021년 12월 기준 산청군에는 시천면 2개, 삼장면 2개 등 4개의 먹는샘물 제조업체가 총 22개의 취수공을 이용해 5049㎥/일을 취수할 수 있는데 취수공은 경남 44개의 절반이며, 1일 취수량은 경남의 57.5%다. 안 의원은 “경남 18개 시·군 중 산청 지역에서 이처럼 많은 양을 취수한다면 지하수 고갈은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하며 “관내 특정 먹는샘물 제조업체의 불법적인 취수행위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안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출마에서 제시한 도산지역 농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건립, 모례리 유해시설 정비 및 딸기하우스 시범단지 조성, 대둔 도리 저수지 하우스 급수 지원, 경호강 기점 관광사업 확장 등 공약들도 임기 내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안천원 산청군의회 운영위원장은 의원들에게 군민을 위한 정책 중심의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안천원 산청군의회 운영위원장은 의원들에게 군민을 위한 정책 중심의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천원 산청군의회 운영위원장과의 대담 내용이다.

▲ 먼저 군민들에게 인사 말씀 부탁한다.

- 존경하는 3만 4천여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산청군의회 운영위원장 안천원 의원입니다. 산청군의회는 군민들의 삶이 더욱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안 의원은 산청군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의 중책을 맡으셨는데,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 특별한 이유는 없다. 제9대 산청군의회 10명 의원님들 가운데 초선의원이 5명 계시는데, 재선의원으로서 초선의원님들과 선배·동료의원님들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잘해달라고 선출해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

▲ 운영위원장은 의회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9대 산청군의회와 의원들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 계획인가.

- 의회운영위원회는 산청군의회의 운영 방향과 의사일정을 결정하고, 의회 살림살이를 책임지며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돕는 조력자이다. 운영위원장으로서 의원님들께서 군민을 위한 정책 중심의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겠다.

▲ 산청군의회는 이승화 산청군수와 같은 당(국민의힘) 소속이 전체 의원 10명 중 9명이다. 일각에서는 견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위원장님은 어떻게 생각하나.

- 단체장과 의회 다수당이 같은 정당 소속이라 견제나 감시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는 한낱 기우일 뿐이다. 산청군의회 의원들은 군민들에게 봉사와 헌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한 공인으로서 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 산청군과 군민들을 위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안 의원은 지난해 11월 2일 개최된 임시회 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산청군의 미래자산인 지하수 보존 방안을 제언한 바 있다. 지하수 고갈이 우려되는 상황인가? 실태를 설명해 달라.

- 우리 산청군은 2020년도 기준 지방상수도 보급률 47.6%로 보급되지 않은 마을은 주로 지하수를 취수하여 마을상수도로 사용하고 있는데, 몇 년 전부터 먹는샘물 인근의 마을들은 지하수 부족으로 식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관정을 곳곳에 다시 뚫었으며, 일부 시설하우스는 굴착 심도 200m에도 지하수가 없어 지하수가 나올 때까지 기존 관정보다 더욱 깊이 시추하거나 임시방편으로 저수지나 보의 물을 이용하는 등 작물 재배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 안 의원이 보기에 지하수 고갈을 막기 위한 대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먼저 먹는샘물 제조업체 인허가 제한과 취수량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2021년 12월 기준 우리 군에는 시천면 2개, 삼장면 2개 등 4개의 먹는샘물 제조업체가 총 22개의 취수공을 이용하여 5,049㎥/일을 취수할 수 있다. 취수공은 경남 44개의 절반이며, 1일 취수량은 경남의 57.5%이다. 경남 18개 시·군 중 우리 지역에서 이렇게 많은 양을 취수한다면 지하수 고갈은 불 보듯 뻔하므로 인허가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취수량이 많음에도 몇 년 전 관내 특정 먹는샘물 제조업체가 허가받은 1일 취수량을 초과하여 취수하다가 도청의 불시 점검에 단속된 일이 있었다.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허가취소를 포함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

▲ 지난 1월 산청군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으셨다. 이 위원회는 무엇을 하는 조직인가.

- 올해 1월 1일부터 1인당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하고 고향이나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고, 기부금은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사용되는 고향사랑기부제도가 시행되었는데, 이 위원회는 고향사랑기금의 관리·운용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설치된 조직이다.

▲ 고향사랑기부금을 많이 조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계획이 있나.

- 지방자치단체는 인쇄물, 방송매체, 옥외광고물과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매체(유튜브 등) 등에 의한 모금행위를 할 수 있다. 공무원이나 일반 주민들의 전화, 서신, 이메일을 통한 모금, 호별 방문, 향우회·동창회 등 사적 모임에 참석해 기부를 권유·독려하는 방법은 불법이다.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고향사랑기부제 관심 제고를 위해 SNS 기자단 활용, 그리고 라디오를 통한 홍보 등을 생각하고 있다.

▲ 고향사랑기부금의 사용처는 어떻게 되나.

- 기부금은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청소년 육성, 주민복지, 문화·예술·체육 진흥 사업 등에 사용된다.

▲ 고향사랑기부금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안 의원한테 주어졌는데, 책임감이 크리라 본다. 각오와 위원회 운영방향은.

- 분에 넘치는 자리를 맡아 부담도 있지만, 기부금이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기부하신 분들의 바람에 맞게 기부금이 가장 필요한 곳에 적절히 사용하도록 위원회에서 잘 심의하겠다.

▲ 산청 동부지역에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설치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던데.

- 농기계 구입의 부담을 덜고 농업의 생산성도 제고시키자는 취지였다. 충분한 검토 후 설치에 대한 공감대가 이루어졌지만, 인력확보 어려움으로 아직 설치되지 못하고 있다. 대안으로 현재 우리 군에 설치되어 있는 산청읍과 단성면의 농기계임대사업소 농기계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임대 농기계 운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 안 의원의 지역구는 어디인가.

- 산청군 라선거구인 동부지역 신안, 신등, 생비량면이다.

▲ 지난 지방선거 출마 시 제시한 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추진 상황은.

- 도산지역 농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건립, 모례리 유해시설 정비 및 딸기하우스 시범단지 조성, 대둔 도리 저수지 하우스 급수 지원, 경호강 기점 관광사업 확장, 그 외 여러 가지가 있다. 공약 중 도리 저수지 하우스 급수 지원은 이미 완료되었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건립과 모례리 유해시설 정비사업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다른 공약들도 지역민들과의 약속이므로 임기 내에 이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산청군으로 얘기를 돌려보자. 안 위원장이 생각하는 산청군의 가장 큰 현안이 무엇인가. 그리고 해결책은.

- 대부분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구 감소로 겪고 있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이다. 올해 우리 군은 경남에서 1월과 2월 두 달 동안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한 지역으로 인구정책이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청년 인구를 더 많이 유치해야 한다. 인구 증가를 위한 기존 시책들의 추진과 올해부터 도입된 생활인구와 고향사랑기부제를 결합하여 운영한다면 우리 군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 제고와 지역 활력 충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조금 개인적인 부분으로 좁혀 얘기해 보자. 정치는 어떻게 입문하게 됐나.

- 내가 태어나고 자란 이 고장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했다. 주민들의 어려움을 같이하면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정치를 시작하였다.

▲ 군의원 이후의 꿈은 무엇인가.

- 정치적인 꿈은 없다. 군의원으로서 조금 더 나은 산청군을 만들어야 한다는 소임을 다하겠다.

▲ 좀 더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 궁금증을 해결해 보자. 태어난 곳은.

- 산청군 신등면 단계이다.

▲ 학교는 어디 어디를 졸업했나.

- 단계초, 신등중·고를 졸업했다.

▲ 가족은 어떻게 되나.

- 아내와 큰아들, 작은아들, 두 며느리와 손자, 손녀들이 있다.

▲ 정치 외에 하는 사업이 있나. 요즘 다들 어렵다는데 안 의원은 어떤가.

- 군의원 외 하는 일은 없다. 의정활동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할 여가가 없다.

▲ 정치활동 외 개인적인 시간이 나면 어떻게 보내나.

- 지인과 친구들을 만나 담소도 나누고, 미뤄두었던 과수원과 감자밭 관리 등 농사일을 한다.

▲ 마지막으로 지역주민, 나아가 산청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우리 군민들이 가려워하는 곳을 긁어주는 의원, 한 가지를 하더라도 모든 열과 성을 다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신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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