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의회, 한국인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촉구
합천군의회, 한국인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촉구
  • 이해균 기자
  • 승인 2023.09.04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설계공모비 예산반영 건의



합천군의회 10일간의 일정으로 임시회 개회

합천군의회(의장 조삼술)가 9월 4일 제27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 의원 만장일치로 ‘한국인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문숙 의원은 “원자폭탄 희생자들의 원혼을 위로하고 평화적인 미래사회 건설을 위한 한국인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촉구를 위해 건의문을 발의하였다.”며 “현재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설계공모예산이 정부 조정단계에서 삭감된 것으로 안다. 고령인 피해자들의 아픔을 조속히 덜어줄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의 예산반영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합천군의회는 합천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사업에 대하여 2015년부터 지금까지 수 차례 추모시설의 중요성을 계속하여 정부에 건의한 바 있으며,

특히 올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시 히로시마 평화기념 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 기념비를 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방문하여 참배하고 온 소식에 힘입어 합천군민 모두는 어느 때 보다 향후 역사교훈의 장소로 활용될 합천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에 대한 기대에 한층 부풀어 있었지만, 2024년 정부예산안에 사업의 첫 단추인 설계비가 반영되지 않아 합천군민들에게 당혹감과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합천군의회(의장 조삼술)는 합천군민 모두가 기대가 컷던 만큼 공허감에 휩싸여 있다면서 정부는 사업추진을 위해 반드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설계비를 반영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주기를 바라면서 건의문을 국회 및 정부 기관에 전달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1945년 히로시마・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희생된 한국인 피폭자는 약 7~10만 명으로, 당시 4~5만 명이 피폭으로 숨졌다.

생존 피해자는 8월 31일 현재 1천802명으로 합천군에 267명이 주소를 두고 있으며 합천읍에는 합천원폭피해자 복지회관이 있다.

한편 합천군의회는 9월 4일 제275회 합천군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9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운영되는 제275회 임시회는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의원발의 조례안 3건 등 총 22건의 의안을 각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여 심의할 예정이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이종철 의원의 ‘공모사업 추진에 따른 각종 시설의 유지관리에 관한 합천군의 입장 및 올바른 운영방안’, 권영식 의원의 ‘국보테마파크 조성사업 추진 지연의 원인과 해결방안’에 관한 군정질문을 제시하며 주요 군정에 관한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합천군의회는 김문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합천군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촉구 건의문 채택의 건’을 제1차 본회의에서 채택함으로써 원폭 희생자를 위로하고, 평화적인 미래 사회 건설을 위한 한국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을 위해 적극적인 예산 반영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조삼술 의장은 “풍성한 가을의 시작과 함께하는 제275회 임시회에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의안을 철저히 심의하여 군민을 위한 의정과 군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여 주실 것을 동료의원과 공직자에게 당부한다”고 했다. 이해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대로 988, 4층 (칠암동)
  • 대표전화 : 055-743-8000
  • 팩스 : 055-748-14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선효
  • 법인명 : 주식회사 경남미디어
  • 제호 : 경남미디어
  • 등록번호 : 경남 아 02393
  • 등록일 : 2018-09-19
  • 발행일 : 2018-11-11
  • 발행인 : 황인태
  • 편집인 : 황인태
  • 경남미디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7481400@daum.net
ND소프트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선효 055-743-8000 7438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