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나 빈집 리모델링 해 레지던스프로그램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반갑습니다. 가선거구 박안나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군의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입주작가들의 주소지 이전 혜택과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여’를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해 합천군은 청년정책의 수혜인원을 확대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하여 청년 연령을 45세까지 확대했습니다. 이렇듯 단 1명의 청년이라도 더 유입시키려는 합천군의 노력에 더해 본 의원 또한 한 가지 건의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군 덕곡면에 소재한 경남예술진흥원 창작지원센터 입주작가들에 대한 주소지 이전 혜택과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우리 지역 문화예술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것입니다.
현재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창작센터에는 매년 심사를 거쳐 12명의 입주작가들이 상주해 있습니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청년들인 만큼 주소지 이전을 조건으로 입주작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법입니다. 아울러,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지역문화예술단체가 입주를 원하는 작가들에게 지역의 창작실, 숙소, 전시실을 제공하여 우리 지역에 거주토록 하는 공모사업입니다.
그런데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도내 지역을 보면 창원, 사천, 밀양, 창녕 등으로 정작 진흥원이 소재한 합천군 문화예술 단체는 신청하지 않아 이에 대한 군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폐교나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지역문화예술 단체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운영 단체에 대한 지원은 물론 기존 사업 선정 레지던스 운영 사례를 연구하고 배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단순하게 보면 이 청년 작가들은 짧게는 반년 길게는 1년을 우리 군에 잠시 정주하는 것이지만, 정들면 고향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선 우리 군에 유입시켜야 창작에 대한 꽃을 피우고 제2의 고향으로 정착하는 청년들도 늘어나겠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군이 확보한 140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수제형 로컬푸드, 산림체류형 창업센터,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건립 등 청년창업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그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_ 제274회 임시회 (2023년 7월 19일) 이해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