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1월부터 검사항목 345항목에서 460항목으로 확대 실시
공영도매시장 경매 전·후 및 유통 농산물도 99.4% ‘적합’ 판정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도내 지자체 중심 온라인 쇼핑몰 농산물 및 공영도매시장 반입 및 유통 농산물에 대해 검사한 결과, 온라인 유통 농산물은 ‘안전’, 공영도매시장 반입 및 유통 농산물은 99.4%가 적합하였다고 밝혔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세 이후 온라인을 통한 농산물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오프라인 유통 농산물과는 별도로 도내 지자체 중심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농산물(13품목 100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동안 실시했다.
밀양팜, 공룡나라쇼핑몰, 산엔청몰, e경남몰 등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을 직접 구입하고 판매자에게 수거사항을 공지한 후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 수치를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100건 중 사과, 파프리카 등 47건(11품목)에서 디노테퓨란, 테부코나졸 등 52항목의 잔류농약이 미량 검출되었으나 모두 허용기준치 이내였고, 바나나와 고구마 등 53건(10품목)은 잔류농약이 불검출되었다.
또한 공영도매시장 경매 전·후 및 유통 농산물에 대해 1월부터 10월 현재까지 창원내서농산물검사소와 진주농산물검사소에서 안전성 검사(잔류농약, 중금속 등)를 3,359건 실시한 결과, 적합 판정은 3,340건(99.4%), 부적합 판정은 19건(0.6%)이었다.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품목은 근대, 부추, 취나물 등 채소류 16건, 향신식물인 방아 3건이었다. 부적합 판정 농산물은 관계 기관에 즉시 통보하여 전량 압류·폐기 및 출하·유통 금지조치를 취했다.
한편, 연구원은 잔류농약 검사항목을 기존 345항목에서 ’22년 11월에 115항목을 추가하여 460항목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 10월 16일부터 5항목을 추가하여 총 465항목으로 확대하여 대상 유통 농산물의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검사항목 확대와 더불어 신규 농약을 분석할 수 있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 가스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 등 최첨단 분석기기를 지속적으로 보강하여 도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 담당자는 “이번 검사항목 확대를 통해 도민을 위한 농산물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겨울 김장철을 맞아 유통 농산물을 철저하게 검사하여 부적합 판정 농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여 도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