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진주시 공무원 평가 상승 위한 특단의 대책을
[사설] 진주시 공무원 평가 상승 위한 특단의 대책을
  • 경남미디어
  • 승인 2019.06.21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말 대한상공회의소는 진주시 공무원들에 대한 평가가 전국 지자체 228개 가운데 221등으로 사실상 꼴찌라는 결과를 공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결과가 아니라도 진주시 공무원들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과 짜증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다만 지금까지는 그것을 수치화하지 못했었는데 대한상의가 이를 계량화해서 보여준 것이라고 보는 게 정확하다.

사정이 이리 됐으면 진주시는 소속 공무원들의 평가수준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세우느라 법석을 떨어도 한참 떨었어야 했다. 그런데 이런 평가와 보도가 나간 지 반년이 지났지만 진주시는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마치 무슨 일이 있느냐는 듯 남의 일 보듯 한다고 하면 지나친 말이 될지 모르지만 실상은 그렇다.

우리 개인들도 자신에 대한 평가가 꼴찌가 나온다면 부끄러워서 바깥출입을 하지 못할 정도일 것이다. 그런데 진주시 공무원들은 자신들에 대한 평가가 꼴찌가 나왔는데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야 자신들의 평가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세우지 않을 리가 만무하다.

지금이라도 조규일 시장은 왜 진주시 공무원들에 대한 평가가 꼴찌가 나왔는지, 이유는 무엇인지, 고칠 가능성은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연구해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을 만들기가 어려우면 쉬운 방법이 있다. 진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여수시에 가보면 된다. 여수시 공무원들에 대한 평가는 전국에서 1등이었다.

조 시장이 아무리 좋은 정책을 추진하고자 해도 그 정책을 수행하는 사람들은 공무원이다. 그런데 전국 꼴찌 수준의 진주시 공무원들로 도대체 무슨 정책효과를 낼 수가 있겠는가. 조 시장은 그 어떤 일보다 앞서서 소속 공무원들의 평가 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대로 988, 4층 (칠암동)
  • 대표전화 : 055-743-8000
  • 팩스 : 055-748-14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선효
  • 법인명 : 주식회사 경남미디어
  • 제호 : 경남미디어
  • 등록번호 : 경남 아 02393
  • 등록일 : 2018-09-19
  • 발행일 : 2018-11-11
  • 발행인 : 황인태
  • 편집인 : 황인태
  • 경남미디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7481400@daum.net
ND소프트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선효 055-743-8000 7438000@naver.com